슈테판 크랍 폭스바겐코리아 사장이 8월 중순 출시 예정인 파사트 TSI에 대해 언급하고 있는 모습. (사진=김정훈 기자)
슈테판 크랍 폭스바겐코리아 사장이 8월 중순 출시 예정인 파사트 TSI에 대해 언급하고 있는 모습. (사진=김정훈 기자)
"한국 시장에서 고객 신뢰 회복이 최우선 목표입니다."

슈테판 크랍 폭스바겐코리아 사장은 27일 저녁 서울 성수동 어반소스에서 열린 '폭스바겐 미드-서머 미디어 나이트' 행사에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티구안이 2013~2014년에 이어 6월 수입차 베스트셀링을 차지한 것은 고객들이 우리 제품을 신뢰한 덕분"이라며 "앞으로 판매량 경신이 아닌 고객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폭스바겐은 '디젤 게이트' 사태 이후 한국에서 영업을 중단했다가 상반기 판매를 재개했다. 파사트, 티구안 등 2개 모델의 할인 판매를 앞세워 지난달 수입차 브랜드 3위에 올랐다.

폭스바겐코리아는 8월 중순께 3000만원대 가격의 '북미형' 파사트 TSI(가솔린 모델)를 출시하고 하반기 판매 확대에 나설 계획이다. 시장에선 신차 공개 이전부터 폭스바겐이 가격 할인을 적용해 2000만원대에 판매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크랍 사장은 "파사트 TSI는 내달 중순께 매우 합리적인 가격에 선보일 것"이라며 "구체적인 가격과 사양은 출시 시점에 공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정훈 한경닷컴 기자 lenn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