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라다이스 제주롯데 카지노
150억원에 지분 100% 사들여
인력·시스템 승계받아 운영키로
롯데관광개발, 카지노사업 본격 진출

롯데관광개발이 숙원 사업이던 카지노 분야에 진출한다.

롯데관광개발은 파라다이스그룹이 제주 롯데호텔에서 운영 중인 ‘파라다이스 제주롯데 카지노’(사진)의 지분 100%를 150억원에 인수하는 주식 양수도 계약을 체결했다고 27일 공시했다. 롯데관광개발은 ‘파라다이스 제주롯데 카지노’의 부채 284억원도 상환할 계획이다.

롯데관광개발은 기존의 숙련된 카지노 딜러 등 전문인력들을 승계받고 카지노 운영 전산시스템도 그대로 사용하는 등 파라다이스그룹의 운영 노하우를 활용할 예정이다. 파라다이스그룹은 서울 워커힐, 인천 파라다이스시티, 부산 파라다이스호텔, 제주 메종글래드호텔과 제주 롯데호텔에서 5개의 외국인 전용 카지노를 운영하고 있다.

김병주 롯데관광개발 홍보실장은 “‘파라다이스 제주롯데 카지노’가 있는 중문단지의 제주 롯데호텔은 500개 객실을 갖춘 리조트 호텔로, 천혜의 제주 자연과 어우러진 이국적인 분위기로 매년 수많은 외국인 관광객을 유치하고 있어 외국인 전용 카지노를 운영하는 데 최적의 환경을 갖추고 있다”고 설명했다.

1971년 창업 이래 외국인 관광객 유치에 주력하던 롯데관광개발은 이번 ‘파라다이스 제주롯데 카지노’ 인수로 숙원인 카지노 사업에 진출하는 기반을 마련하게 됐다.

롯데관광개발은 이외에도 제주의 명동으로 불리는 노형오거리에 제주도 최고 높이(38층 169m), 최대 규모(연면적 30만3737㎡, 여의도 63빌딩의 1.8배)의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를 중국 최대 부동산 개발사인 뤼디그룹과 59 대 41 비율로 공동 개발하고 있다. 세계적 프리미엄 호텔 브랜드인 그랜드 하얏트가 호텔 등을 운영할 예정이다.

이정선 기자 leewa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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