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 대비 사고건수 3.2%↑, 피해자 4.0% ↑

보험개발원이 최근 3년간의 여름 휴가철 자동차보험 사고발생 현황을 분석, 교통사고 예방과 자동차 관리 요령 등을 공개했다.

27일 보험개발원에 따르면 휴가철은 장거리 운행 증가로 인해 평소 대비 사고건수는 3.2%, 피해자는 4.0%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족, 친구 등과의 동반여행이 늘어나서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의 사고가 감소한 반면, 주요 휴가지가 위치한 비수도권은 사고건수 5.8%, 피해자수 9.7%가 증가했다. 보험개발원은 자동차 운행과 운전자의 초행길이 늘어났기 때문인 것으로 판단했다.

사고 발생 시간대는 출근시간대가 평소보다 17% 줄고 오전9시부터 오후 5시까지는 전반적(4.8∼14.6%)으로 늘었다. 연령대는 운전경험이 적은 저연령운전자의 사고율이 높았다. 10대와 20대 사고운전자의 휴가철 1일 평균 사고건수는 평상시 대비 각각 23.7%, 3.9% 상승했다. 피해자도 10세 미만이 31.6%, 10대는 23.5% 급증하고 20대도 7.9% 증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가족동반 여행 증가로 어린이·청소년 자녀가 동승한 운행이 증가하기 때문이다. 긴급출동서비스는 여름의 높은 도로온도와 장거리운행, 주의력 분산 등으로 인해 타이어 교체와 긴급견인 서비스 이용이 증가하는 경향을 보였다.

보험개발원은 사고 피해 감소를 위해 전좌석 안전벨트 착용, 저연령운전자의 안전운전, 정기적인 자동차 점검을 권고했다. 또한, 본인의 자동차보험 계약이 만료되지 않았는지 확인하고 필요 시 단기운전자확대(임시운전자)특약 가입을 통해 만일의 사고에 대비해야 한다는 게 보험개발원의 설명이다.

휴가철 교통사고, 평소보다 많아

구기성 기자 kksstudio@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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