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실산업 선구자… 고품질로 소비자 신뢰 이끌어
빛그린 광양매실이 4년 연속 ‘대한민국 소비자신뢰 대표브랜드 대상’에 선정됐다.

1997년 매실명인 홍쌍리 여사가 농림부(현 농림축산식품부) 전통식품명인 제14호로 지정된 뒤 1999년부터 2000년까지 2년간 방영된 MBC 대하드라마 ‘허준’ 영향으로 매실의 인기가 급등하기 시작했다. 2000년대 들어선 광양시의 노력이 더해져 광양매실이 국내 매실산업을 선도하게 됐다.

매실산업 선구자… 고품질로 소비자 신뢰 이끌어
광양매실은 2007년 지리적표시 제36호로 인정받았다. 2008년 지식경제부 광양매실산업특구 33호, 2010년 ‘빛그린 광양매실’ 상표등록을 통해 경쟁력을 높였다. 1997년부터 매년 3월 열리고 있는 광양매화축제와 2006년 시작된 광양매실 체험 직거래장터의 역할도 컸다.

2000년대 매실 재배지역이 전국으로 확대됐다. 생매시장에서 가공시장으로 변하기 시작할 당시 광양매실명품화사업을 향토산업육성사업으로 선정해 2009년부터 2011년까지 32억원을 투자, 품질의 고급화와 균일화로 차별화를 꾀한 것이 오늘의 성과를 만들어냈다고 광양시 관계자는 설명했다.

광양시와 구례군 농가들은 광역클러스터인 빛그린매실사업단을 구성했다. 2013년 지역전략식품산업육성사업으로 선정했으며 2014년부터 2018년까지 60억원을 투자해 1200㎡ 규모의 매실가공·유통센터도 건립하고 있다. 광양시는 매년 농업분야 100억원 추가 투자를 적극 실천해 중소기업벤처부가 전국 186개 지역특구 대상 평가에서 광양 매실 특구가 우수 지역 특구로 선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