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위가 본격적으로 시작됐습니다. 휴가철을 맞아 해외여행을 떠나는 분이 많은데요. 동남아시아, 아프리카, 중남미 지역을 방문한다면 감염병에 주의해야 합니다. 출국 전 여행국가의 전염병 현황과 예방백신을 확인하고 한 달 전부터 미리 접종하는 게 좋습니다.아프리카 또는 중앙·남아메리카 지역을 방문한다면 황열 백신을 맞아야 합니다. 코트디부아르, 콩고 등 일부 국가에서는 이 백신을 접종하지 않으면 입국이 불가능합니다. 최근 브라질에서도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지난 5월 브라질 남부지역을 방문하는 외국인에게도 백신을 접종하라고 권고했죠. 황열병은 모기에 물렸을 때 모기의 침 속에 있던 황열 바이러스가 혈액에 침투해 감염됩니다. 잠복기는 3~6일 정도로 여행에서 돌아온 뒤 고열이 나면서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귀국 후 고열, 기침, 발진, 설사 등이 지속되면 즉시 종합병원을 방문해야 합니다.황열병은 잠복기에는 증상이 없는 경우가 많지만 일부 환자는 두통, 근육통, 구토, 전신 쇠약 등의 증상이 발열과 함께 나타났다가 3~4일 후 사라집니다. 이후 하루 동안 증상이 호전됐다 다시 고열이 시작되면서 황달, 출혈이 발생하는데요. 심각하면 장기 부전으로 진행돼 사망에 이를 수 있습니다.황열 백신은 생후 9개월 이상 소아, 성인이 접종할 수 있는데요. 살아 있는 바이러스로 만든 생백신이어서 임신부와 60세 이상 고령자는 접종 전 의사와 상담해야 합니다. 수유부는 모유를 통해 아기에게 백신 성분이 전달될 수 있어 피할 수 없는 경우가 아니면 접종을 하지 않습니다. HIV, 흉선 질환 등 면역 체계에 영향을 주는 질환이 있거나 악성종양, 장기이식 환자, 항암제 및 면역억제제 스테로이드 제제 복용자도 접종을 피해야 합니다. 이 밖에 닭이나 계란, 백신 성분에 알레르기를 일으킨 적이 있거나 급격한 호흡장애, 어지럼증, 실신, 안면홍조 등 심각한 과민 반응이 나타났던 사람도 주의해야 합니다.황열 백신은 접종한 뒤 주사 부위 통증이 있을 수 있는데요. 두통, 발열, 구토, 알레르기 등의 이상반응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접종 후 30분간 의료기관에 머물면서 증상을 관찰해야 합니다. 황열 백신은 다행히 한 번 접종으로 영구적인 면역력을 얻을 수 있어 재접종할 필요가 없습니다. 하지만 황열병 외에 뎅기열, 일본뇌염 등 모기를 매개로 한 전염병이 많아 안심할 수 없습니다. 모기가 많은 지역에서는 긴소매, 긴바지, 양말을 착용하고 모기 기피제를 뿌려 감염병에 대비하세요.ace@hankyung.com
현대·기아자동차가 올 하반기 주요 지역에서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판매에 주력하고 볼륨차종 상품성 강화를 추진한다.현대·기아차는 20일 서울 양재동 본사에서 열린 하반기 해외법인장회의에서 SUV를 앞세워 하반기 견조한 성장을 확고히 다지기 위한 방안들을 집중 논의했다. 현대차는 정의선 부회장, 기아차는 박한우 사장 주재로 주요 시장 권역본부 설립 이후 첫 해외법인장 회의를 열었다. 각 권역을 책임지고 있는 권역본부장뿐 아니라 판매 및 생산법인장 등이 참석했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권역본부의 안정적 운영 및 생산·판매 시너지 강화 방안은 물론 급변하는 시장 환경에 주도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창의적 전략들을 모색하는 자리가 됐다"고 설명했다. 주요 지역별로 보면 미국 시장에선 이달 신형 싼타페를 시작으로 11월 투싼 상품성 개선 모델을 출시하는 등 라인업을 대폭 강화한다. 유럽에서는 싼타페와 코나 디젤, 투싼 및 스포티지 상품성 개선 모델을 차례로 선보일 계획이다. 중국에선 상반기 출시된 엔씨노, 스포티지의 마케팅을 확대하는 한편, 기아차 중국 전략 엔트리 SUV를 8월에 새롭게 선보여 중국 A세그먼트 SUV 시장을 적극 공략하기로 했다.해외법인장들은 이번 주 후반부터 권역별 점검회의, 신차 품평회 등 다양한 예비회의를 가졌다. 법인장 회의 이후에도 지역별, 이슈별로 별도 협의 및 간담회 등을 진행했다. 해외법인장들은 미국 금리인상, 유가상승, 통상 환경 악화 등으로 인해 주요 지역의 경제성장률 전망이 하향 조정되고 있는 점에 주목했다. 특히 미국발 통상 이슈가 각국의 자동차시장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다각도로 의견을 나눴다. 또 친환경차 판매 전략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했다. 각국 환경차 지원책 및 환경규제를 비롯해 권역별 장단기 환경차 수요를 검토했다.김정훈 한경닷컴 기자 lennon@hankyung.com
산업E1은 24일 서울 LS용산타워 본사에서 전국 장애인 복지시설 21곳에 1억500만원을 후원하는 ‘희망충전캠페인’ 기부금 전달식(사진)을 열었다. 이 기부금은 장애인 시설 이용자의 의류·신발 지원에 사용된다. E1은 임직원이 장애인 시설을 방문해 봉사활동을 하는 희망충전봉사단도 지속적으로 운영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