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의 질주… 포천 글로벌 500대 기업 첫 진입
CJ그룹은 지난해 26조8986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지주회사 전환 직후인 2008년 매출(7조9000억원)보다 세 배 이상 성장했다. 제일제당을 시작으로 국내 식품산업을 선도해온 CJ는 사업 다각화를 통해 △식품·식품서비스 △생명공학 △물류·신유통 △엔터테인먼트·미디어 등으로 4대 사업군을 완성했다.
이재현 CJ그룹 회장은 지난해 5월 경영에 복귀한 후 계열사 간 지분 정리, 합병 등 사업구조를 적극 재편하고 있다. ‘2020년 매출 100조원, 2030년 3개 이상의 사업부에서 세계 1등’이란 중장기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다.
이에 따라 CJ제일제당은 지난해 11월 식품·생물자원·바이오·소재 등 4개 부문을 식품과 바이오로 통폐합했다. 지난 4월에는 CJ헬스케어를 한국콜마에 매각해 해외 인수합병(M&A)에 활용할 현금 1조3000억원을 확보했다.
CJ오쇼핑과 CJ E&M을 합병한 국내 최초 융복합 콘텐츠 커머스 기업 CJ ENM도 올해 출범했다.
김보라 기자 destinyb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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