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018년 상반기 대한민국 엔지니어상 여성 수상자에 오현화 삼성전자 수석연구원(사진 왼쪽부터), 이재명 효성 수석연구원, 정순임 로닉스 수석연구원을 선정했다고 18일 발표했다.오현화 연구원은 엑스레이 검진 때 방사선량을 기존 대비 절반 수준으로 낮추면서도 동등한 영상 품질을 제공하는 기술을 개발해 의료영상 진단기기 산업 성장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이재명 수석연구원은 고온 염색 및 가공 후에도 직물 신축성이 뛰어난 고내열·고신도 스판덱스와 원단 가공 시 에너지 절감이 가능하도록 저온에서도 견딜 수 있는 스판덱스를 개발해 소재산업 발전에 이바지한 공로를 인정받았다.정순임 수석연구원은 폐쇄회로TV(CCTV) 보안감시 시스템의 핵심 광학 줌 기술인 ‘소형 AF ZOOM 모듈’과 영상 데이터를 장거리 전송하는 ‘UTP 전송 시스템’ 기술을 개발했다.김태훈 기자 taehun@hankyung.com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대한민국 엔지니어상’ 4월 수상자로 정용관 현대중공업 책임연구원(왼쪽)과 전유석 브로던 부장(오른쪽)을 9일 선정했다.정 책임연구원은 디젤엔진과 추진기를 쌍축으로 배열한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과 극지 항로에 최적화한 쇄빙선 내빙선의 선형설계기술을 개발하고 실제 배 건조에 적용해 국내 조선산업 성장에 이바지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정 책임연구원은 “개발에 함께한 동료들과 회사의 지원에 감사드린다”며 “끊임없는 연구 개발을 통해 한국 조선산업의 위기를 기회로 만들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수상소감을 밝혔다.전 부장은 6~18GHz급 밀리미터파 광대역 수신기를 개발해 수출 시장을 개척했다. 또 전자전 시스템에서 전파 수집과 방향 탐지에 꼭 필요하지만 수입에 의존하던 광대역 수신기를 개발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전 부장은 “지금까지 확보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방산분야 초고주파 대역에 필요한 RF 모듈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선진국에 뒤지지 않도록 기술경쟁력을 확보할 것”이라고 말했다.대한민국 엔지니어상은 산업 현장에서 기술혁신을 이끈 엔지니어들의 사기 진작을 위해 제정됐다. 과기정통부가 주최하고 한국경제신문사 등이 주관한다.박근태 기자 kunta@hankyung.com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는 대한민국 엔지니어상 3월 수상자로 주재욱 SK하이닉스㈜ 수석과 위세황 ㈜씰앤팩 대표이사를 선정했다고 12일 밝혔다.주 수석은 반도체 미세 패턴 오류 제어 시스템을 개발해, 국내 반도체 산업 성장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위 대표는 제품의 안정성과 보존성을 향상할 수 있는 새로운 용기 밀봉 재료를 개발해, 국내 패키징 산업 성장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대한민국 엔지니어상은 산업현장의 기술혁신을 장려하고 현장기술자 우대 풍토를 조성하고자 제정한 상이다.과기정통부와 산업기술진흥협회는 매월 수상자를 선정해 장관상을 준다./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