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철을 맞은 토마토와 참외 가격이 급등하고 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19일 도매시장에서 토마토는 5㎏ 기준 2만3263원에 거래됐다. 지난주 평균 가격(1만8924원)보다 22.9% 비싸다. 전년 평균 가격(1만367원)에 비하면 124.3% 올랐다. 같은 날 참외 가격은 10㎏당 1만9276원으로 지난해보다 30.5% 올랐다.

토마토 가격이 오른 이유는 일반 토마토를 출하하는 면적이 줄었기 때문이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 농업관측본부에 따르면 토마토를 키우던 일부 농가에서 미니파프리카, 대추형 방울토마토 등으로 전환하는 경우가 늘었다.

참외도 잦은 비로 일조시간이 부족해 출하량이 줄면서 가격이 뛰었다. 농가 고령화로 과수원을 닫는 곳이 늘어나면서 재배 면적은 지난해보다 2% 감소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농수산물 시세] 토마토 제철인데도… 1주 만에 가격 20% 올라
안효주 기자 j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