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2 북미정상회담'을 기념해 싱가포르 조폐국에서 제작한 기념메달이 인기를 끌면서 홈쇼핑 판매 20분 준비한 물량이 모두 동났다.

국내 유통채널 가운데 유일하게 기념메달을 선보인 현대홈쇼핑은 17일 기념메달 방송을 진행한 결과 20분 만에 1천500여 개 메달을 모두 팔았다고 18일 밝혔다.

한정 수량으로 준비한 금메달 520개와 은메달 1천48개가 모두 팔렸다.

또 판매 수량에 제한이 없는 니켈도금메달도 665개 판매돼 총 7억원의 주문액을 기록했다.

현대홈쇼핑 관계자는 "역사적인 의미를 지닌 동시에 한정 생산돼 희소가치가 큰 메달이라 고객들의 관심이 높았다"며 "주문이 몰려 20분 만에 방송을 종료했다"고 말했다.

금메달(중량 15.55g, 지름 27㎜)과 은메달(중량 31.1g, 지름 40.7㎜)은 모두 순도 99.9%이며 가격은 각각 121만원, 9만9천원이다.

니켈도금메달은 3만3천원이다.

기념메달 앞면에는 미국과 북한의 국기가 들어가 있고, 뒷면에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서명한 합의서를 배경으로 손을 맞잡은 모습이 디자인돼있다.
현대홈쇼핑 "북미정상회담 기념메달 20분만에 1500개 매진"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