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용품기업 깨끗한나라가 더 좋은 생리대를 만들기 위한 ‘생리대, 각을 세우다(생각)’ 캠페인의 하나로 취약계층 청소녀들에게 생리대를 지원한다고 17일 밝혔다.

‘생각 캠페인’은 깨끗한나라가 생리대에 대한 올바른 정보를 공유하고 소비자와 의견을 나누기 위해 지난해 12월에 시작한 소비자 소통 활동이다. 다양한 소비자들이 참여하는 생각연구모임(생각연구원)을 운영,소비자의 생생한 의견을 귀담아 듣는다.

깨끗한나라는 소비자 생각연구원이 추천한 한국한부모가정사랑회와 경기 동두천시 천사 푸드뱅크에 생리대 총 5000팩을 기부했다. 이번 생리대 지원 활동은 생각연구모임의 소비자 생각연구원들이 직접 기부 내용과 기관을 제안했다.

한국한부모가정사랑회로 전달된 생리대는 저소득 한부모 가정 150세대에게 지원될 예정이다. 깨끗한나라의 직원과 소비자 생각연구원은 각 가정에 전달될 제품을 현장에서 포장하는 봉사활동도 펼쳤다. 동두천시 천사 푸드뱅크로 전달된 생리대는 동두천 미혼모 시설인 천사의 집, 두드림 장애인 학교를 비롯해 동두천 일대의 복지관 및 지역 아동센터 14곳으로 배분된다.

깨끗한나라 관계자는 “앞으로도 소비자와 적극적으로 소통하며 더 좋은 생리대를 만들기 위한 노력할 것”이라며 “지역사회 문제에 관심을 갖고 다양한 지원활동을 통해 기업의 사회적인 책임을 충실히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깨끗한나라는 작년 12월부터 소비자와 소통하는 생각캠페인을 전개해 왔다. ‘생리대 만들기’, ‘생리대 성분 읽기’ 등 생리대를 제대로 이해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돕는 소비자 생각모임을 4차에 걸쳐 진행해 좋은 호응을 얻고 있다.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