킨텍스와 국내 유일한 상장 전시기획업체인 이상네트웍스가 한국 마이스(MICE:기업회의·포상관광·컨벤션·전시회)업계 최초로 인도에 진출한다.

이상네트웍스는 16일 킨텍스와 함께 인도 정부가 뉴델리 남서부 드와르카에 건립하고 있는 서남아시아 최대 규모 전시장인 인디아국제전시컨벤션센터(IICC)의 20년 운영권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국내 마이스업체가 전시장 운영 경험과 노하우를 통해 해외시장에 진출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K마이스’의 새 비즈니스 모델을 제시했다는 평가다.

인도 상공부 산하 델리·뭄바이산업개발공사(DMICDC)가 2019년 1차 개장을 목표로 건립 중인 IICC는 30만㎡ 규모의 전시·회의 시설을 갖춘 전시컨벤션센터로 킨텍스(1·2전시장 합계 10만㎡)의 세 배에 달한다. 킨텍스 관계자는 “IICC에서 한류 콘텐츠를 활용한 다양한 전시 행사 개최는 물론 한국 중소·벤처기업의 서남아시아 진출을 돕는 전진기지 역할을 하기 위해 다양한 사업을 준비 중”이라고 말했다.

이선우 기자 seonwoo.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