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비용항공사(LCC)들이 가을 항공권 할인 판매 경쟁에 나섰다.

에어서울은 17일부터 인천~일본 오키나와 항공권을 선착순 500명에게 항공운임 500원에 판매한다. 유류할증료와 제세공과금 등을 포함하면 편도 총액은 4만4700원이다. 탑승 기간은 오는 9월21일부터 10월27일까지다. 에어서울 관계자는 “9월21일 오키나와 신규 취항을 기념한 항공권 할인행사”라며 “여름 이후 고객을 유치하기 위한 취지”라고 말했다.

티웨이항공도 가을 승객 유치에 나섰다. 티웨이항공은 16일부터 탑승 기간이 9월1일~10월31일인 항공권을 할인 판매하고 있다. 국내선은 16일부터, 일본과 대양주 노선은 17일, 나머지 국내선은 18일에 차례로 판매한다. 할인 대상 노선은 김포·대구·광주~제주 왕복 국내선과 인천과 대구, 부산, 김포, 제주에서 출발하는 국제선이다.

제주항공은 9월1일부터 11월30일까지 탑승할 수 있는 미국령 괌·사이판 항공권을 할인 판매하고 있다. 부산·인천~사이판 편도 총액 최저가는 11만3300원, 부산~괌 13만2600원, 인천~괌 13만9800원 등이다. 이 밖에 호텔·리조트 숙박과 돌고래 크루즈, 정글 투어 등 여행 상품도 할인한다.

에어부산은 10월1일부터 같은달 27일까지 탑승할 수 있는 국내선 항공권을 할인 판매 중이다. 편도 총액 최저가는 부산~제주 2만4500원, 김포~제주 2만6750원, 울산~제주 2만9000원, 대구~김포 2만9800원 등이다.

박상용 기자 yourpenci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