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인용 주방가전 시장 커진다…이마트, '혼족 주방가전' 출시
이마트는 오는 12일부터 전국 이마트 가전매장과 일렉트로마트에서 '일렉트로맨 혼족 주방 가전' 7종을 판매한다고 11일 밝혔다.
혼족 주방 가전은 샌드위치 메이커, 토스터, 라면 포트 등 한 끼 식사를 해결하기 좋은 가전부터 멀티 그릴, 오븐 토스터 등 제대로 된 밥상을 차리는 데 필요한 가전까지 다양하다.
이번에 선보이는 제품들의 특징은 혼자 요리하는 1인 가구에 적합한 성능을 갖춘 동시에 간결한 디자인으로 공간 활용도를 높였다는 점이다.
일례로 '커피와 토스트를 동시에 모닝메이커'는 커피와 토스트를 한 번에 만들 수 있는 기기로 큰 공간을 차지하지 않는다.
이들 제품 가격대는 1만9천800∼3만9천800원으로 비교적 합리적인 편이다.
이마트 고유 캐릭터인 일렉트로맨을 활용한 것도 특징이다.
일렉트로맨을 활용한 상품은 지난해 상반기 26종에서 올 상반기 35종까지 늘었다.
올 상반기 일렉트로맨 상품 매출은 지난해 동기보다 328.9% 신장했다.
1인 가구가 빠르게 증가하면서 이마트에서 올 상반기 소형·미니 냉장고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5.3% 늘었다.
예년보다 빠른 장마에 수요가 줄면서 선풍기 전체 매출은 10.2% 감소했지만, 소형 선풍기 매출은 오히려 8.9% 증가했다.
핸디 청소기와 간편하게 요리를 만들 수 있는 '홈셰프' 매출은 각각 108.9%, 105.5% 급증했다.
이마트 관계자는 "혼밥, 혼술이 대세로 자리 잡아 전용 음식점이나 술집이 생겨날 정도인 만큼 관련 시장 잠재력이 크다고 판단해 혼족 주방 가전을 출시하게 됐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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