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 다음달 10일까지 한 달 간 ‘2018년 소상공인 신사업 아이디어 공모전’을 개최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공모전은 소상공인의 창업 생존율과 자생력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예비 창업자와 소상공인이 소자본으로도 창업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다양한 아이디어가 쏟아질 것으로 예상된다는 게 소진공의 설명이다.

공모분야는 △소상공인 분야의 새로운 창업 아이디어 △현재 국내에서의 사업화는 미비하지만 향후 성장 가능성이 높은 국·내외 창업 아이디어다. 대학생, 일반인 등 개인이라면 누구나 참여가 가능하다. 신사업창업사관학교 홈페이지를 통해 온라인 신청이 가능하다.

응모 아이디어는 아이템의 참신성, 소상공인 창업적합성, 사업모델 전파 및 사업모델 가치창출을 통한 소상공인 파급효과 등의 기준에 따라 평가받는다. 대상 1명에게 500만원을 주는 등 총 20명을 선발해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이사장상을 포함, 총 2500만원의 상금을 준다. 대상과 최우수상 수상자 등 3명에게는 ‘해외 신사업아이디어 탐방’의 기회를 줘 해외 창업시장의 생생한 현장을 직접 눈으로 보고 느낄 수 있도록 도울 예정이다.

지난해 대국민 공모를 통해 발굴된 139건의 아이디어를 포함해 그동안 채택된 아이디어는 신사업창업사관학교홈페이지를 통해 제공하고 있다. 특히 선별된 30가지 심화 콘텐츠는 ‘2018 소상공인 창업, 이런 아이템에 주목하라’라는 간행물의 형태로 제공하고 있다.

또 창업을 희망하지만 아이템의 부재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예비창업자라면 소진공에서 발굴한 신사업 아이디어를 창업아이템으로 선택해 ‘신사업창업사관학교’사업에 신청할 수 있다. 교육생으로 선정되면 단계별 교육과정을 통해 사업화까지 ’원스톱 패키지‘로 창업 지원을 받을 수 있다.

김흥빈 이사장은 “참신하고 좋은 창업 아이디어가 많이 발굴돼 소상공인들이 시장 경쟁력을 가지고 건강한 창업환경을 만들어 갈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