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고 한국에너지공단이 주관하는 ‘2018 대한민국 에너지대전(Korea Energy Show)’이 오는 10월2일부터 나흘간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다. 사진은 작년 전시회 모습. 한국에너지공단 제공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고 한국에너지공단이 주관하는 ‘2018 대한민국 에너지대전(Korea Energy Show)’이 오는 10월2일부터 나흘간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다. 사진은 작년 전시회 모습. 한국에너지공단 제공
37년 역사의 국내 최대 에너지 전시회인 ‘2018 대한민국 에너지대전(Korea Energy Show)’이 오는 10월2일부터 나흘간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다.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고 한국에너지공단이 주관한다.

이번 전시회의 주제는 ‘RE Start 3020’이다. 정부가 2030년까지 재생에너지 발전 비중을 현재의 7% 수준에서 20%로 대폭 높이려는 ‘재생에너지 3020 이행계획’의 실행 원년을 맞아서다. 에너지 전환과 함께 ‘AICBM’ 융합 등 차세대 신산업과 비즈니스 모델을 직접 확인할 수 있도록 구성한다는 게 에너지공단 설명이다. AICBM은 차세대를 이끌 기술인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클라우드(Cloud), 빅데이터(Big Data), 모바일(Mobile)의 합성어다.

역대 최대 '에너지 전시회' 10월에 열린다
대한민국 에너지대전은 국내 중화학공업이 태동하던 1975년 시작했다. 작년 전시회에는 총 264개 기업이 1000개 부스 규모로 참가했다. 태양광 발전사업 상담은 물론 전기차 시승, 에너지영화, 토크콘서트 등 다양한 행사를 통해 2만3332명의 참관객을 만났다.

올해 행사장에는 5개 대형 전시관이 들어선다. 태양광 풍력 등 재생에너지 3020 이행계획의 핵심 성과를 만나볼 수 있는 신재생에너지관, 정보통신기술(ICT) 기반의 에너지 신산업, 발광다이오드(LED) 등 고효율 제품을 선보이는 스마트 에너지관, 수소차·전기차·충전시설이 대거 출품되는 친환경 스마트카관, 지역 에너지 정책과 산업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지역 EXPO관, 전기 지역난방 가스 등 공공 에너지산업을 들여다볼 수 있는 공공 에너지관 등이다. 작년보다 많은 300여 개 기업이 부스를 설치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역대 최대 '에너지 전시회' 10월에 열린다
부대 행사도 적지 않다. 시민단체와 사회적 기업 등이 함께하는 비정부기구(NGO) 특별관, 참관객들이 에너지 기술을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한 국민참여관, 취업준비생 대상의 에너지 잡페어 등도 마련할 계획이다.

이번 에너지대전 참가 기업에는 신제품 발표회 참여, 해외 바이어 초청 지원 등 특전이 제공된다. 신제품 발표회는 에너지대전에 참가한 기업이 자사의 제품과 기술을 자세하게 소개하고 직접 판매할 수 있는 무대다. 올해는 15개 이상 업체가 신제품과 기술을 직접 홍보할 수 있을 전망이다.

참관객들은 새로운 에너지제품과 기술을 경험하고 태양광 발전사업 등 분야에서 전문 상담을 받을 수 있다. 작년 처음 선보였던 태양광 전문 상담창구인 신재생에너지 종합지원센터를 통해서다. 신재생 지원센터 규모 역시 작년보다 확대하기로 했다. 참관객들의 관심이 매우 높다는 판단에서다.

전국 광역지방자치단체가 대부분 참여하는 ‘지역 EXPO관’도 마찬가지다. 규모를 키우고 지역별로 세분화했다. 참관객들이 자신의 지역 내 기업과 지자체 지원금 등을 정확하게 확인할 수 있다.

에너지 잡페어 역시 올해 전시회의 관심 행사 중 하나다. 에너지회사 취업을 준비하는 사람과 인재 확보가 필요한 기업 간 가교 역할을 톡톡히 할 수 있을 것이란 게 에너지공단의 기대다.

조재길 기자 roa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