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는 지난 6~7일 경기 용인시 AMG스피드웨이에서 여성 소비자 맞춤형 글로벌 캠페인인 ‘쉬즈 메르세데스’ 행사를 열었다. 여성 소비자 130여 명을 초대해 AMG 차량 체험 프로그램 등을 진행했다. 브리타 제에거 메르세데스벤츠그룹 마케팅·세일즈총괄임원(왼쪽 두 번째)이 참가자들과 기념촬영하고 있다.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가 여름 휴가철을 맞아 오는 31일까지 ‘여름맞이 서비스 캠페인’을 벌인다. 전국 58개 벤츠코리아 공식 서비스센터를 방문하는 소비자는 타이어와 브레이크 오일, 냉각수 등을 무료로 점검받을 수 있다. 서비스 패키지 상품을 구매하면 벤츠 와이퍼 블레이드와 장우산을 증정한다.
올 상반기 수입차 판매량이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메르세데스벤츠와 BMW가 끌고 아우디와 폭스바겐이 미는 추세가 계속되면 올해 수입차 연간 판매량이 30만 대를 넘어설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5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따르면 올 상반기 수입차 판매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8.6% 늘어난 14만109대로 집계됐다. 2015년 기록한 역대 최대 상반기 판매량(11만9832대)을 가볍게 뛰어넘었다.이 같은 판매 추세가 지속되면 수입차 연간 판매량 30만 대 시대가 열릴 것이라는 분석도 있다. 일부 브랜드가 물량 수급에 어려움을 겪어 예약 주문이 밀려 있는 상황을 고려한 결과다.수입차 시장 성장세를 이끌고 있는 주인공은 벤츠와 BMW다. 벤츠는 올 상반기 국내 시장에서 전년 동기보다 8.9% 증가한 4만1069대를 팔았다. 국내 완성차 업체인 르노삼성자동차의 내수 판매량(4만920대)을 뛰어넘어 한국GM(4만2497대)을 위협하는 수준이다. 벤츠는 올해 수입차 브랜드 월간 판매순위 1위 자리를 한 번도 내주지 않았다.벤츠에 밀려 2인자 자리를 지키고 있는 BMW는 전년 동기 대비 판매 성장률에선 19.2%로 벤츠를 앞선다. BMW는 올 상반기 3만4658대를 팔아 벤츠를 6000여 대 차이로 바짝 뒤쫓고 있다. 지난 4월부터 본격적으로 한국 시장에서 판매를 재개한 아우디와 폭스바겐의 기세도 무섭다. 3개월 만에 둘이 합쳐 1만 대 넘게 팔았다. 4월에는 아우디의 중형 세단 A6 35 TDI가, 지난달에는 폭스바겐의 준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티구안 2.0 TDI가 KAIDA가 집계한 월간 베스트셀링 모델로 기록됐다.아우디와 폭스바겐은 이달 초 준중형 세단 A4와 티구안의 실내공간을 늘린 모델인 티구안 올스페이스를 선보이는 등 하반기 판매에 더욱 집중한다는 계획이다.박종관 기자 pjk@hankyung.com
음악 스트리밍 회사 스포티파이 테크놀로지 (SPOT) 주가가 예상보다 적은 사용자 증가율에도 불구하고 23일(현지시간) 실적 발표후 미국 증시 오전장에서 14% 폭등한 312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분석가들은 스포티파이가 드디어 첫수익성의 첫 해로 들어선 것이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스웨덴에 본사를 둔 스포티파이는 이 날 1억 9,700만유로(2,900억원), 즉 주당 97유로센트의 조정 영업이익을 기록했다고 보고했다. 팩트셋 분석가들은 주당 62유로센트의 이익을 예상하고 있었다. 전년 동기에 이 회사는 2억2,500만유로, 주당 1.16유로의 손실을 내는 회사였다.매출은 20% 증가한 36억 4,000만 유로(5조3,600억원)을 기록했다. 분석가들은 매출을 36억1,000만유로로 예상했다. 스포티파이는 최고경영자(CEO)인 다니엘 에크가 말한대로 올해를 ‘수익창출의 해’로 만들 준비가 됐다는 증거를 1분기부터 제시한 것이다. 회사는 지난해 2011년 이후 처음으로 미국에서 개인 스트리밍 요금을 인상했고, 인력의 17%인 약 1,500명을 해고하겠다고 밝혔다.2024년 2분기 지침으로는 매출 38억 유로(5조6,000억원), 영업 이익 2억 5,000만 유로(3,700억원), 월간 활성 사용자 6억 3,100만 명, 프리미엄 가입자 2억 4,500만 명을 예상한다고 밝혔다.이 회사의 월간 활성 사용자는 6억 1,500만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보다 19% 늘어났다. 그러나 이는 이전 가이던스인 6억1,800만명에는 미치지 못하는 수준이다. 프리미엄 가입자는 14% 증가한 2억 3,900만 명으로 예상에 부합했다. 스포티파이는 결과와 함께 발표한 프레젠테이션에서 “마케팅 활동을 조정하고 조직 변화로 해당 분기에 월간 활성 사용자(MAU) 변동성이 커졌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