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새봄(왼쪽부터), 이재진, 이수영
윤새봄(왼쪽부터), 이재진, 이수영
웅진그룹의 2세 경영인 윤새봄 전무(39)가 웅진그룹의 사업운영총괄을 맡는다. 웅진의 주요 사업인 교육·출판, 생활가전 렌털사업을 총괄하는 자리다.

웅진그룹은 6일 이런 내용의 하반기 정기인사를 했다. 윤 전무는 윤석금 웅진그룹 회장의 차남이다. 미국 미시간주립대 경영학과를 졸업한 그는 웅진씽크빅 전략기획팀, 웅진케미칼 경영관리팀 등을 거쳐 웅진그룹 기획조정실장, 웅진씽크빅 대표를 지냈다. 웅진씽크빅의 재무구조를 개선하고, 에듀테크(정보기술을 적용한 교육 프로그램) 시장을 선점, 신성장동력을 확보하는 데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윤 회장의 장남인 윤형덕 대표(41)는 웅진투투럽과 웅진에버스카이를 맡고 있다.

웅진그룹은 또 웅진씽크빅 대표에 이재진 웅진그룹 IT사업부문 대표(전무·46)를, IT사업부문 대표엔 이수영 비즈테크파트너스 대표(전무·48)를 내정했다.

이재진 신임 대표는 연세대 경제학과를 졸업했으며 삼성물산과 PwC컨설팅을 거쳐 2004년 웅진그룹에 입사했다. 웅진그룹 IT사업본부장, IT사업부문 대표를 지냈다. 웅진그룹 관계자는 “최근 교육시장이 태블릿PC 등을 기반으로 한 에듀테크로 전환되고 있어 정보기술(IT) 전문가에게 웅진씽크빅을 맡긴 것”이라고 말했다.

이수영 신임 대표는 LG전자, 액센츄어, LG CNS를 거쳐 비즈테크파트너스 대표를 지냈다. 비즈테크파트너스에서 3년 만에 매출을 300% 끌어올린 실력 있는 IT 전문가라는 평가다. 렌털사업부 마케팅본부장에는 국내 생활가전 렌털 1위 업체 코웨이 출신의 변인식 상무보(46)를, 웅진에너지 경영지원본부장엔 이수종 상무보(43)를 선임했다.

웅진그룹 관계자는 “렌털사업의 영업·마케팅 역량, 웅진씽크빅의 에듀테크, IT사업 등을 강화하기 위한 인사”라고 설명했다.

전설리 기자 slj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