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월드어드벤처, VR 접목해 익사이팅… 해외 수출도
롯데월드 어드벤처는 가상현실(VR) 놀이기구와 선진적인 서비스 관리로 고객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

국내 테마파크업계 최초의 탑승형 VR 놀이기구 ‘후렌치레볼루션2 VR’과 ‘자이로드롭2 VR’은 물론 대규모 비행체험 시설인 ‘플라이벤처’를 선보이는 등 다양한 VR 콘텐츠를 내세우고 있다. 국내 최고층 전망대 롯데월드타워에 있는 ‘스카이셔틀’에선 4면 영상 디스플레이를 통해 몰입감을 더한다. 스카이셔틀은 496m 높이를 초속 10m로 운행하는 세계에서 가장 빠른 더블데크 엘리베이터다.

롯데월드는 국제 테마파크 박람회 ‘2017 IAAPA 어트렉션즈 엑스포’에도 참가해 ‘로보트 태권V VR’, ‘로스트 킹덤 VR’ 등 국산 기술로 완성한 VR 콘텐츠를 선보여 관심을 받았다. 중국, 아랍에미리트(UAE), 벨기에 등 해외 여러 나라와 VR 콘텐츠 개발지원 및 VR 라이선스 배급 등 해외 세일즈에 나서고 있다.

고객 만족을 위해 일선 직원의 컨디션 관리에도 힘쓰고 있다. 지난해 말 롯데월드 캐릭터 ‘로티’의 이름을 딴 직원 휴게공간 ‘로티하우스’를 열었다. 약 825㎡ 규모의 로티하우스에 입장하면 제일 먼저 눈에 들어오는 것은 5층에서 4층으로 내려오는 은색 반투명 슬라이드와 미끄럼 봉이다. ‘창의적인 아이디어는 행복한 분위기의 일터에서 시작된다’는 최고경영자(CEO)의 신념이 반영됐다.

박동기 대표
박동기 대표
로티하우스가에선 매월 ‘롯데월드 TED’ 프로그램 행사가 열린다. 직원 누구나 강연자가 돼 테마파크 관련 동향과 트렌드 등을 자유롭게 나누는 지식공유 프로그램이다. 이 행사는 롯데월드의 대표 소통 프로그램으로 자리매김했다.

파트타이머인 ‘캐스트(cast· 무대 위의 연기자)’가 즐겁게 일할 수 있도록 서비스 코치제도도 운용 중이다. 캐스트에게 긍정 에너지를 주는 서비스 코치는 업무는 물론 칭찬과 격려가 필요하거나 고충 면담이 필요한 상황에 실시간으로 응대할 수 있도록 상시적으로 현장에서 함께 근무한다.

이현일 기자 hiunea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