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자동차산업협회 무역사절단 방한

영국자동차산업협회(SMMT)가 무역사절단을 한국을 파견하고 영국과 한국 간 자동차 부문 협업의 중요성을 강조했다고 4일 밝혔다.

SMMT와 회원 대표단은 이번 주 방한,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 영국 자동차 업체들이 한국시장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서울과 대구 및 광주 지역을 방문하며 사업 기회를 모색한다. 또 제4회 산업혁명 컨퍼런스와 그린카코리아쇼에 참가해 영국 자동차산업의 역량을 소개할 계획이다.

영국 무역기구 발표 자료에 따르면 영국은 현재 유럽연합(EU) 내에서 한국 브랜드 자동차를 가장 많이 구매하는 나라다. 지난해 영국 소비자 19만215명이 한국산 자동차를 선택, 점유율 7.5%를 기록했다. 10년 전 6만460대에서 3배 가까이 성장했다. 이중 한국에서 수입한 자동차가 10만3,078대로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2010년보다 93% 증가한 수치다. 기아차 스포티지, 현대차 투싼과 i10 등이 영국에서 인기 있는 한국 자동차다.

같은 기간 한국으로 수출한 영국산 자동차는 2만698대로 8년 동안 네 배 이상 증가했다. 한국은 현재 중국과 일본에 이어 아시아 시장에서 세 번째로 큰 영국의 수출시장이다. 애스턴마틴, 벤틀리, 재규어랜드로버, 로터스, 맥라렌, 미니, 롤스로이스 등이 한국에 수입된다.

SMMT, "영국-한국, 자동차 부문 최고의 파트너"

마이크 호스(Mike Hawes) SMMT 대표는 "영국은 한국 제조업체에 있어 가장 중요한 국제 시장 중 하나이며 그 반대도 마찬가지"라며 "세계적 수준의 기술력을 기반으로 커넥티비티, 자율주행과 '배출가스 0'을 위한 시험대로 영국이 자리 잡은 만큼 한국 같은 세계적인 자동차 선두주자와 무역관계를 강화한다면 양측 모두 성공할 수 있다"고 말했다.

안효문 기자 yomun@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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