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치투게더펀드 10년 수익률 130∼209%… "가치투자 성과"
에셋플러스자산운용은 가치투자 철학을 반영해 10년간 운용한 리치투게더 펀드 상품들이 동일 유형 펀드 중 수익률 상위 1∼3%에 들 정도로 우수한 성과를 내고 있다고 4일 밝혔다.

에셋플러스자산운용은 이날 인터컨티넨탈 서울 코엑스 하모니볼룸에서 '2018 에셋플러스 리치투게더펀드 10주년 운용보고회'를 열어 펀드 운용성과를 이렇게 소개했다.

펀드 설정일인 2008년 7월 7일 이후 견고한 비즈니스 모델을 바탕으로 이익 성장을 지속하는 일등기업에 주로 투자해온 코리아리치투게더 펀드는 지난달 1일 현재 누적 수익률이 156.87%에 달했다.

생산·소비 관련 혁신 기업에 투자하는 글로벌리치투게더 펀드는 208.77%, 중국 소비성장주에 투자하는 차이나리치투게더펀드는 129.62%의 수익을 각각 냈다.
리치투게더펀드 10년 수익률 130∼209%… "가치투자 성과"
수익률을 동일 유형의 펀드와 비교하면 글로벌리치투게더 펀드는 상위 1%, 코리아리치투게더 펀드와 차이나리치투게더 펀드는 각각 상위 2%와 3% 수준이라고 에셋플러스자산운용은 전했다.

양제신 에셋플러스자산운용 대표이사는 "3개 펀드 모두 금융위기를 거치면서도 좋은 성과를 내는 등 위기 후 더욱 강해지는 일등기업의 우수성을 직접 보여주고 있다"고 소개했다.

1999년 에셋플러스투자자문으로 시작한 에셋플러스자산운용은 2008년 6월 자산운용사로 전환한 가치투자 운용사다.

강방천 에셋플러스자산운용 회장은 "10년 전 적은 돈으로도 위대한 기업들의 주주가 될 수 있는, 지혜로운 방법인 펀드를 운용하기 시작했지만 리치투게더 펀드 출시 두 달도 채 지나지 않아 글로벌 금융위기가 왔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그러면서 "시장이 공포로 가득한 기간에 철학과 원칙을 믿고 인내한 투자자들이 10년이 지난 지금 위대한 기업이 가져다주는 빛나는 장기 투자성과를 누리게 됐다"고 강조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