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기업 휴넷은 264명 전 직원이 중국으로 워크숍을 떠난다고 3일 밝혔다. 휴넷의 직원 해외 워크숍은 2014년 이후 5년째 이어지고 있다.

휴넷 직원들은 4일부터 3박4일간 중국 선전과 홍콩 등을 방문한다. 중국의 실리콘밸리로 불리는 선전을 견학하고, 홍콩에서는 관광을 한다. 글로벌 기업 텐센트와 화웨이도 방문한다. 휴넷은 2014년부터 매년 중국 베이징과 상하이, 일본 도쿄 등에서 워크숍을 열었다.

워크숍 경비는 3억원이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중소기업이 매년 부담하기는 만만치 않은 금액이다. 조영탁 휴넷 대표는 “중국 사업을 시작한 뒤 직원들이 해외 시장의 역동성을 느끼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워크숍을 하게 됐다”며 “회사의 미래 비전을 공유하는 경험은 워크숍 비용과는 비교할 수 없는 무형의 가치를 창출해낸다”고 말했다.

직원들의 반응도 좋다. 한 직원은 “5년 전 처음 해외로 워크숍을 간다고 했을 때는 반신반의했다”며 “해마다 해외 워크숍에 참가하는 직원이 늘어나면서 회사가 성장하는 것을 느낄 수 있다”고 밝혔다.

휴넷은 2012년부터 중국에 진출한 현대자동차 LG생활건강 등 대기업과 해외 기업 등을 대상으로 직원 교육 사업을 하고 있다. 중국 사업 매출은 연 10억원 정도다.

김기만 기자 mg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