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발소·서점·스타트업… 한 건물 나눠쓰는 도쿄 '히비야'
하루 방문객 10만 명…10대부터 70대까지 연령층 다양
이 건물을 운영하는 미쓰이부동산은 6층을 벤처기업이 무료로 활용할 수 있는 공간인 ‘베이스 Q’로 조성했다. 대기업과 스타트업(신생 벤처기업), 1인 크리에이터들이 교류할 수 있는 거점이다. 최대 450명을 수용할 수 있는 세미나홀인 Q홀, 다른 회사 사람들과 만날 수 있는 Q라운지, 카페 등으로 이뤄져 있다. 2015년부터 벤처기업 육성사업을 해온 미쓰이는 상당수 스타트업들이 금전적인 지원이 아니라 공간을 필요로 한다는 데 착안해 금싸라기땅 한 층을 벤처기업에 내줬다. 미쓰이는 벤처기업들과 잦은 교류를 통해 복합쇼핑몰에 적용할 수 있는 기술 등을 발굴할 계획이다. 전통 판매시설과 벤처기업 등이 함께 어우러진 독특한 콘셉트의 이 복합쇼핑몰은 개장 당일에만 10만 명이 다녀가는 등 도쿄 쇼핑시설 중 가장 유동 인구가 많은 쇼핑 명소로 자리 잡았다.
도쿄=이유정 기자 yjle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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