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출시 후 3개월 연속 1만대를 돌파했던 싼타페는 6월 9074대 팔렸다. (사진=현대차)
국내 출시 후 3개월 연속 1만대를 돌파했던 싼타페는 6월 9074대 팔렸다. (사진=현대차)
현대자동차는 올 상반기 판매량이 국내외 시장에서 전년 대비 4.6% 증가한 224만2900대로 집계됐다고 2일 밝혔다.

상반기 내수와 수출은 동반 상승했다. 국내는 작년 상반기보다 2.8% 늘어난 35만4381대, 해외는 4.9% 증가한 188만8519대를 기록했다.

차종별로 보면 세단은 약 17% 줄고 레저용차량(RV)은 큰 폭으로 증가했다. 그랜저 쏘나타 아반떼가 일제히 감소한 반면 싼타페를 앞세운 SUV 차종은 4만대 가량 늘었다. 같은 기간 고급 브랜드 제네시스는 3만1907대로 15% 늘었다.

지난 6월 판매량은 작년 동월보다 15.4% 증가한 41만4222대를 기록했다. 내수는 3.8% 줄어든 5만9494대, 수출은 19.4% 늘어난 35만4728대였다.

현대차 관계자는 "6월은 근무일수 감소의 영향으로 국내 판매가 감소했음에도 해외 시장에서의 판매 호조로 두 자릿수 증가세를 보였다"며 "올 들어 처음으로 월간 판매 40만대를 돌파하는 실적을 달성했다"고 말했다.

김정훈 한경닷컴 기자 lenn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