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자동차 평택 본사에서 열린 제4차 글로벌 제품 마케팅 협의회(PMC: Product Marketing Council)에서 참석자들이 발표와 논의를 하고 있다. (사진=쌍용차)
쌍용자동차 평택 본사에서 열린 제4차 글로벌 제품 마케팅 협의회(PMC: Product Marketing Council)에서 참석자들이 발표와 논의를 하고 있다. (사진=쌍용차)
쌍용자동차 해외대리점 대표들이 평택 본사를 찾아 렉스턴스포츠의 판매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쌍용차는 지난 26~27일 이틀간 제4차 글로벌 제품 마케팅 협의회(PMC)를 열어 수출 지역의 마케팅 전략을 공유했다고 29일 밝혔다.

이 행사엔 벨기에, 스페인, 칠레, 영국, 이탈리아, 뉴질랜드 등 주요 해외대리점 대표 및 마케팅 담당자들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렉스턴스포츠의 각 나라별 시장 특성에 맞는 마케팅 전략을 공유하며 판매 확대에 대한 의지를 다졌다.

쌍용차는 수출 부진에 시달리고 있으며 올 3분기 렉스턴스포츠를 앞세워 물량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

쌍용차 관계자는 "렉스턴스포츠는 지난 5월부터 유럽, 남미 등 주요 수출 지역으로 선적을 시작했다"며 "2~3개월 뒤에 본격 판매에 나설 것"이라고 설명했다.

쌍용차는 작년 10월부터 글로벌 판매네트워크의 소통 프로그램으로 2~4개월 주기로 해외대리점 관계자들을 초청해 제품 마케팅 협의회를 개최하고 있다. 쌍용차가 개발하는 차종의 연구개발(R&D) 단계부터 마케팅까지 전 분야에 걸쳐 의견을 청취하고 검토하는 자리다.

쌍용차는 앞서 지난 4일부터 4박5일간 바레인에서 사우디아라비아, 쿠웨이트, 팔레스타인, 레바논 등의 해외대리점 대표 및 상품담당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중동 지역 제품 콘퍼런스를 열기도 했다.

김정훈 한경닷컴 기자 lenn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