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앤피코스메틱의 비영리 재단법인인 메디힐장학재단은 27일 중국 최대 벤처투자 전문회사 레전드캐피털로부터 1000만위안(약 17억원)을 장학기금으로 기부받았다고 밝혔다. 메디힐장학재단은 마스크팩 브랜드 메디힐로 유명한 엘앤피코스메틱이 장학사업을 목적으로 지난해 11월 설립했다.

中 레전드캐피털, 메디힐재단에 17억 기부
엘앤피코스메틱과 레전드캐피털은 지난 26일 서울 등촌동 메디힐빌딩에서 장학기금 전달식을 했다. 권오섭 엘앤피코스메틱 회장(오른쪽)과 천하오 레전드캐피털 대표(왼쪽) 등이 참석했다.

레전드캐피털은 중국 최대 벤처캐피털로 56억달러(약 6조2600억원) 규모의 펀드를 운영 중이며 2015년 4월 엘앤피코스메틱에 300억여원을 투자한 바 있다. 권 회장은 “지난 3년 동안 좋은 파트너십을 맺었던 레전드캐피털은 중국 판매채널 구축, 온라인마케팅 등을 적극 지원했다”며 “이번에 사회공헌 활동에도 파트너로 동참한 것”이라고 말했다.

민지혜 기자 spo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