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영국의 유력 디자인·건축 전문매체 디진(Dezeen)과 QLED TV 매직스크린 공모전을 연다고 27일 발표했다. 2018년형 삼성 QLED TV에 새로 적용된 매직스크린은 TV를 보지 않을 때도 TV 화면을 통해 뉴스와 날씨, 그림, 사진, 음악 등 다양한 콘텐츠를 즐길 수 있도록 한 기능이다.

오는 8월3일까지 디진 홈페이지를 통해 누구나 응모할 수 있다. 매직스크린의 3가지 기능(데코·정보·사진) 중 하나를 선택해 TV가 설치된 특정 환경과 시간을 바탕으로 한 콘텐츠 아이디어를 비디오 형식으로 제출하면 된다. 세계적 디자이너 네빌 브로디, 에르완 부홀렉 등이 심사위원단으로 참여한다. 창의성·실용성·주변 공간과 라이프스타일의 조화를 중심으로 평가할 계획이다. 시상식은 8월 말 독일 베를린에서 개막하는 유럽 최대 가전 전시회 ‘IFA 2018’에서 열린다.

상위 15개 팀에는 총 2만9500유로(약 3800만원)의 상금이 주어지며, 우승 상금은 8000유로(약 1000만원)다.

고재연 기자 ye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