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은 화폐위조범 검거에 공로를 세운 광주청 북부경찰서 등 6개 경찰서와 시민 1명에게 포상했다고 26일 발표했다. 한은은 매년 상‧하반기 두 차례 화폐위조범 검거 유공자에게 총재 명의 포상과 포상금을 수여하고 있다.

광주청 북부경찰서는 전통시장에서 5만원권 위조지폐 14장으로 과일 등을 사고 거스름돈을 받아 챙긴 위조범 1명을 폐쇄회로TV(CCTV)와 차량 블랙박스 영상 분석으로 지난 2월 검거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시민 A씨는 지난 5월 자신이 근무하는 제주도 서귀포의 마트에서 물품 판매대금으로 받은 5만원권 1장이 위폐라는 걸 발견했다. 그는 또 마트 인근을 배회하던 피의자를 신고해 위조범을 검거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한은 관계자는 “화폐위조범 검거 유공 경찰서의 경우 탐문, 추적, 잠복 등 적극적인 수사 활동을 펼쳐 위조범을 검거했다”며 “개인 수상자는 위조지폐 발견 즉시 신속하게 신고해 위조범 검거에 결정적으로 기여했다”고 포상 배경을 설명했다.

김은정 기자 kej@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