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면세점, 인천공항 면세점 일부 철수 후 내국인 마케팅 강화
롯데면세점 '쇼핑을 맛있게 하다 냠' 광고… 방탄·슈주도 '냠'
롯데면세점이 자사 면세점의 새 이름 '냠'을 만들고 이를 활용해 '쇼핑을 맛있게 사다 냠' 광고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25일 밝혔다.

'냠'은 롯데면세점(Lotte Duty Free)의 영문 첫 글자인 LDF를 한글로 형상화한 것이다.

또한, 맛있는 음식을 먹을 때 기분이 좋아지면 '냠냠' 소리를 내는 것처럼 롯데면세점에서 기분 좋은 쇼핑을 하라는 의미를 담았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냠' 광고영상은 롯데면세점 패밀리콘서트가 열린 지난 22일 서울 잠실 종합운동장에서 처음으로 공개됐다.

공연 출연자인 방탄소년단이 관객과 함께 롯데면세점을 한 글자로 표현하는 '냠'을 외쳤다.

같은 날 '냠 슈퍼주니어편'이 롯데면세점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도 올라왔다.

롯데면세점은 슈퍼주니어, 황치열, 이종석, 방탄소년단, TWICE, EXO의 순서대로 '냠' 영상을 차례로 공개할 예정이다.

롯데면세점의 '냠' 광고영상은 유튜브,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등 롯데면세점의 SNS 채널에서 만나볼 수 있다.

롯데면세점이 다음 달 인천공항 면세점 일부에서 철수하면서 장선욱 대표는 내국인 고객을 위한 마케팅 전략을 만들라고 사내에 주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롯데면세점은 '냠'이라는 친근한 카피 문구를 새로 만들고 이를 다양한 채널에 노출해 롯데면세점의 이미지를 재정립한다는 전략을 수립했다.

장 대표는 "최근처럼 빠르게 변하는 면세점 시장 환경에서는 기업이 먼저 고객에게 다가가는 것이 중요하다"며 "롯데면세점은 새로운 상징인 '냠'을 통해 고객과 더욱 가까워짐은 물론 나아가 업계 선두만이 할 수 있는 트렌드 선도에도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롯데면세점 '쇼핑을 맛있게 하다 냠' 광고… 방탄·슈주도 '냠'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