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노동부는 한화큐셀코리아 현대백화점 LG화학 등을 대한민국 일자리 으뜸기업 100곳으로 선정했다고 24일 발표했다.

100개사 중 민간기업이 93개, 공기업이 7개다. 규모별로는 1000인 이상 대기업 25개, 300~999인 중견 규모 36개, 30~299인 중소 규모 39개다. 일자리 으뜸기업은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일자리를 늘리거나 일자리의 질을 선도적으로 개선하는 기업의 노력을 인정하고 격려하고자 마련한 제도다. 일자리 으뜸기업으로 선정된 민간기업 93개는 지난 1년간 총 1만3602명의 일자리를 늘렸다. 기업당 평균 146명(고용 증가율 36.8%)꼴이다. 같은 기간 30인 이상 국내 기업은 평균 2.3명(고용 증가율 1.4%)의 고용을 창출하는 데 그쳤다.

한화큐셀코리아는 노사합의로 기존 3조3교대를 4조3교대로 개편해 실제 근로시간을 주 56시간→42시간으로 단축하고 교대제 개편으로 창출된 일자리에 500여 명의 지역인재를 신규 채용했다. 현대백화점은 지난 1월 파견·도급 직무 중 회원상담실 등 12개 직무에서 609명을 직접 고용했다.

심은지 기자 summi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