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銀, 캄보디아 금융사 인수
글로벌 영업망 410개로 늘어
WB파이낸스는 2003년 설립해 여·수신 기능을 모두 갖춘 총자산 2200억원 규모의 금융사다. 현지 소매영업에 경쟁력이 있어 성장 잠재력이 높은 금융사로 평가받고 있다는 게 우리은행 측 설명이다.
우리은행은 2014년 우리파이낸스캄보디아를 인수해 캄보디아에 처음으로 진출했다. 현지 중소여신전문사 중 시장 점유율 3위 업체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WB파이낸스 인수로 현지 1등 금융사로 도약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며 “중장기적으로 우리파이낸스캄보디아와 합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성장 잠재력이 높은 동남아시장에 대한 투자를 더욱 확대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우리은행은 이번 WB파이낸스 인수로 글로벌 네트워크가 410개로 늘었다. 해외 네트워크 기준으로 국내은행 중 처음 글로벌 20위권에 진입했다.
안상미 기자 sarami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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