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는 22일 경기도 성남 한국반도체산업협회에서 반도체·디스플레이·가전·바이오 업계와 중견기업연합회 회원사 등 50여개 기업을 대상으로 '노동시간 단축 기업지원 설명회'를 했다고 밝혔다.

기업들이 다음 달부터 단계적으로 시행되는 주 52시간 근로를 차질 없이 준비할 수 있도록 고용노동부와 함께 개최했다.

고용부가 근로기준법 개정 내용을 설명하고 노동시간 단축 과정에서 기업들이 활용할 수 있는 정부 지원대책과 유연근로제를 안내했다.

산업부는 노동시간 단축이 업계에 미치는 영향을 전망하고 생산성 향상과 고용 확대 등 기업 대응방안을 설명했다.

설명회 이후 산업부는 13개 기업과 간담회를 하고 노동시간 단축을 산업현장에 안착시키기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

다수 기업은 수개월의 집중적 연장근로가 불가피한 연구개발(R&D) 인력 등을 운영하려면 탄력적 근로시간제 단위기간 확대가 필요하다고 주장했으며, 산업부는 관계부처와 제도 개선방안을 협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산업부는 오는 25일에는 섬유·뿌리·자동차·조선·기계 업계 70개사를 대상으로 설명회를 개최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