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22일 미국발 무역전쟁 우려가 다시 부각되는 가운데 또 하락하고 있다.

코스피는 이날 오전 10시 12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10.56포인트(0.45%) 하락한 2,327.27을 가리키고 있다.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4.75포인트(0.63%) 내린 2,323.08로 출발해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에 장중 한때는 2,320.76까지 밀렸다.

장중 저점 기준으로 지난해 9월 6일(2,314.31) 이후 9개월여 만에 최저치다.

미국과 중국이 최근 상대국 주요 수출품에 25%의 고울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선언한 데 이어 유럽연합(EU)도 무역전쟁에 가담하는 등 보호무역주의 파고에 따른 불확실성이 지속되고 있는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간밤 뉴욕증시도 무역전쟁 우려 여파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0.80%),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0.63%), 나스닥 지수(-0.88%) 등 주요 지수가 일제히 하락했다.

이재승 삼성증권 투자정보팀장은 "미중 무역분쟁 이슈가 아직 수면 아래로 가라앉지 않아 시장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외국인 주도로 매도세가 이어져 지수가 하락하고 있다"며 "특히 실적 발표가 얼마 남지 않은 삼성전자가 시장의 실적 기대치가 낮아진 상황이어서 외국인과 기관이 매도하고 있다"고 전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48억원과 466억원을 순매도 중이다.

개인은 753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삼성전자(-1.49%), SK하이닉스(-0.45%), POSCO(-0.29%), LG화학(-3.15%), LG생활건강(-0.48%) 등이 약세다.

셀트리온(0.68%), 현대차(1.97%), 삼성바이오로직스(3.13%), NAVER(3.00%), 한국전력(6.84%) 등은 오르고 있다.

업종별로는 전기가스업(5.84%), 보험(1.51%), 은행(1.33%), 의약품(1.25%) 등이 오르고 증권(-2.53%), 섬유·의복(-2.05%), 의료정밀(-1.24%), 전기·전자(-1.06%) 등은 내렸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5.45포인트(0.66%) 하락한 820.87을 가리키고 있다.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21포인트(0.03%) 내린 826.01로 개장해 우하향 곡선을 그리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75억원, 117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개인은 313억원을 순매도 중이다.

시총 상위주 중에서는 셀트리온헬스케어(1.29%), 메디톡스(0.34%), CJ E&M(1.36%), 셀트리온제약(0.58%), 펄어비스(2.13%) 등이 오르고 있다.

신라젠(-0.56%), 바이로메드(-0.09%), 나노스(-3.35%), 에이치엘비(-0.62%), 스튜디오드래곤(-2.58%) 등은 약세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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