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정선에서 청년 상인들의 아이디어 상품과 퓨전 먹거리를 판매하는 박람회가 열린다.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은 22일 사흘간 정선에서 열리는 전국 5일장 박람회에서 청년상인들로 구성된 ‘청춘장터’가 처음으로 선보인다고 21밝혔다.

이번 행사는 시장의 미래를 이끌어갈 청년상인의 성과와 성공사례를 알리고, 시장수요에 대한 객관적인 평가를 받기 위해 기획됐다.

전국 전통시장별 대표 청년상인의 아이디어 상품을 전시·판매하고 푸드 트럭과 연계한 캠핑축제와 야시장이 열리는 등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번 청춘장터에는 중소벤처기업부와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의 ‘청년상인 육성사업’을 통해 창업에 성공한 청년상인 36명과 청년상인 후보 등 총 52명의 청년들이 참여한다. 전국에서 공개오디션의 형태로 진행된 청년상인 창업지원사업의 청년상인 후보들은 이곳에서 ‘실전 테스트마켓’을 통해 사업의 최종 선정이 이루어질 예정이다. 6대 1의 경쟁률을 뚫고 마지막 관문에 오른 16명의 후보들은 현장에서 아이템에 대한 경쟁력과 고객 반응도, 영업태도 및 서비스 등에 대해 고객들의 평가를 받게 된다.

지난해 쑥타르트와 치즈타르트로 이마트 스타상품에 선정된 강화중앙시장의 ‘강화까까’ 이경화 대표는 “오랜 경험을 가진 선배 상인과 신선한 아이템을 선보이는 청년상인이 서로의 장점을 벤치마킹하고 소통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며 기대감을 보였다.

전국 17개 시·도 60개 전통시장 및 청년상인 등 100여개 시장이 참여하는 이번 박람회에는 조선 저잣거리를 재현한 전통시장 특화상품들이 전시·판매되며, 화전민 음식 등 지역 대표 먹거리 존도 운영된다. 행사기간 중 운영되는 정선아리랑열차를 타면 기차여행의 맛, 시골 장터의 멋과 흥을 동시에 느낄 수 있다.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