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 골프팬 많아져… 스포츠 비즈니스 이벤트 늘릴 것"
이문환 비씨카드 사장(사진)은 “비씨카드·한경 레이디스컵을 모든 골프 팬이 만족하고 감동할 수 있는 대회로 자리잡도록 전폭 지원할 것”이라고 21일 밝혔다.

이 사장은 “비씨카드·한경 레이디스컵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1년 경기 일정의 반환점이 되는 대회로 지난 3년간 성공적으로 개최되면서 골프 팬들의 큰 관심을 받고 있다”며 “대회 기간에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제공해 가족 단위 골프 팬들이 발걸음할 수 있도록 유도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비씨카드는 KLPGA와 끈끈한 인연을 이어가고 있다. 비씨카드는 2010년 카드업계 최초로 프로골프 선수 후원을 시작했다. 현재 장하나, 김예진 등이 속한 비씨카드골프단을 운영하고 있다. 이 사장은 “2015년 열린 첫 대회에서 비씨카드 소속인 장하나 선수가 초대 챔피언 자리를 차지한 것이 기억에 남는다”며 “KLPGA 투어 역사상 스폰서가 주최한 첫 대회에서 소속 프로가 우승한 것은 극히 드문 진기록”이라고 말했다.

이 사장은 골프 팬들이 주말에 가족과 함께 경기 안산 대부도를 찾으면 대회도 보고 자연경관도 즐기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둘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최근 야외활동 하기 좋은 날씨가 이어지고 있어 주말에 가족과 함께 대부도 아일랜드CC를 방문하면 골프대회는 물론 뛰어난 자연과 주변 지역의 다양한 즐길거리를 경험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이 사장은 “골프대회에 가보면 아이와 함께 대회장을 찾아 즐기는 가족 단위 골프 팬이 늘어난 걸 느낀다”며 “앞으로도 비씨카드 고객들이 찾을 수 있는 여러 가지 스포츠 비즈니스 이벤트를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아일랜드CC=김순신 기자 soonsin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