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중앙회는 경남도청과 함께 지난 19일 베트남 호치민에서 지역 우수 중소기업 10개사를 초청,수출상담회를 개최했다고 20일 밝혔다.

중기중앙회는 상담회를 통해 베트남상공회의소 등 유관기관과 협업해 52개 현지 우수 바이어를 초청하고 건강기능식품, 생활용품 등 소비재 분야 국내 중소 제조업체와 총 78건의 상담을 주선했다.

조종용 중기중앙회 베트남사무소장은 “이번 상담회를 통해 660만 달러 규모의 상담실적을 달성했고 135만 달러 규모의 수출 협약을 체결했다”고 전했다.

이번 상담회에는 홍삼 제품, 죽염, 알로에 상품이 큰 관심을 끌었다. 죽염을 활용한 한방의학 전문가인 인산죽염 최은아 박사는 “그동안 해외 바이어와 많은 만남을 가져왔지만 외국에서 다소 생소한 죽염 제품에 대해 샘플까지 현지에서 구매한 적은 처음이다”며 “베트남시장을 향후 아세안 시장 개척의 교두보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최윤규 중기중앙회 통상정책본부장은 “앞으로 국내 중소기업의 수출 성공을 위해 해외전시회를 개최하고 무역사절단을 지속적으로 파견하는 건 물론 베트남사무소를 통한 사후관리도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