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구는 날씨가 추워지는 가을 겨울에 많이 사는 제품이다. 최근엔 땀 배출과 통풍이 잘되는 기능성 소재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면서 여름용 이불 시장도 커지고 있다.

19일 롯데닷컴에 따르면 최근 한 달간 침구 판매액이 전달보다 40.8% 증가했다. 가장 많이 팔린 제품은 풍기인견으로 만든 제품으로 6월 판매량은 전년 동기보다 2.4배 늘었다.

덮으면 더 시원~ 인견 이불 '불티'
풍기인견은 경북 풍기(영주) 지역에서 생산되는 섬유로 가볍고 시원하며 통풍이 잘돼 여름용 옷과 이불에 많이 쓰인다. 풍기인견 이외에 세탁이 편한 소재인 시어서커, 부드럽고 바랜 듯한 색감이 특징인 워싱이불도 인기가 많았다.

최혜련 롯데닷컴 리빙팀 상품기획자(MD)는 “올여름 습한 열대야가 예상되는 만큼 높은 흡습성과 속건성, 뽀송한 촉감이 침구를 고르는 주요 기준이 되고 있다”며 “자연 소재라 안심하고 덮을 수 있는 것도 풍기인견의 장점”이라고 말했다.

롯데닷컴은 6월 말까지 ‘쿨리빙 대전’을 열고 여름용 이불을 판매한다. 보웰의 ‘풍기인견 여름 아기이불 세트’(사진)와 ‘풍기인견 냉장고 여름이불’, 바자르의 ‘시어서커 여름 이불베개세트’, 데코뷰의 ‘오렌지가든 워싱 리플2겹 여름이불세트’ 등이 있다.

이유정 기자 yj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