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G넥스원 직원(오른쪽)이 19일 대전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18 대한민국 방산부품장비대전 및 첨단국방산업전’에서 최신형 피아식별장비를 장착한 방공유도무기 ‘신궁’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LIG넥스원 제공
LIG넥스원 직원(오른쪽)이 19일 대전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18 대한민국 방산부품장비대전 및 첨단국방산업전’에서 최신형 피아식별장비를 장착한 방공유도무기 ‘신궁’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LIG넥스원 제공
LIG넥스원이 최신형 피아식별장비를 탑재한 방공유도무기 ‘신궁’을 처음 공개했다. 피아식별장비는 암호코드를 해석해 적과 아군을 구별하는 장치다.

LIG넥스원은 19~21일 대전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2018 대한민국 방산부품장비대전 및 첨단국방산업전’에서 최신형 피아식별장비 모드-5를 장착한 ‘신궁’을 전시했다고 19일 발표했다. 모드-5는 기존 모델인 모드-4보다 적 항공기에 대해 더 많은 정보를 획득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비화통신(정보 내용을 감추기 위해 전송 신호를 암호화해 송수신하는 방식의 통신), 항재밍(전파교란 회피) 등 보안성이 한층 강화됐으며 민간 항공시스템의 간섭을 최소화했다. 모드-5는 비호복합, 천마, 저고도탐지레이더(TPS-830K) 등 다른 무기 체계에도 적용할 수 있다.

LIG넥스원은 프랑스 방산업체 탈레스와 기술 협력을 통해 모드-5의 국내 생산을 추진 중이다. LIG넥스원 관계자는 “국내 생산과 장비 단일화가 가능해지면 1000억원 이상의 수입 대체 효과가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박상용 기자 yourpenci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