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GM이 주력 SUV로 판매하고 있는 이쿼녹스. (사진=쉐보레)
한국GM이 주력 SUV로 판매하고 있는 이쿼녹스. (사진=쉐보레)
한국GM은 신차 이쿼녹스가 하루 평균 200대씩 판매되고 있다고 18일 밝혔다.

데일 설리번 한국GM 마케팅담당 부사장은 이날 서울 강서구 메이필드호텔에서 열린 미디어 시승회에서 "이쿼녹스는 부산모터쇼 출시 첫 날 200대 팔렸고, 지금과 같은 판매 추세를 유지한다면 7월 말께 초도 물량이 완판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다만 판매 목표와 초도 물량에 대해선 공개하지 않았다.

쉐보레는 부산모터쇼에서 이쿼녹스 1.6 디젤 모델을 공개한 이후 판매에 돌입했다. 최대 136마력의 출력과 32.6㎏·m의 토크 성능을 제공한다. 복합 연비는 13.3㎞/L(고속 연비는 14.9km/L)다. 가격은 ▲LS 2987만원 ▲LT 3451만원 ▲프리미어 3892만원이다.

이쿼녹스의 강점으로는 다양한 안전장치가 꼽힌다. 제너럴모터스(GM)의 특허기술인 햅틱 시트(무소음 진동 경고시스템), 시티 브레이킹 시스템, 전방충돌 경고시스템, 전방 거리감지 시스템, 스마트 하이빔, 차선이탈 경고·차선유지 보조시스템, 사각지대 경고시스템, 후측방 경고시스템 등 첨단 능동안전 시스템을 기본사양으로 탑재했다.

설리번 부사장은 가격과 관련해 "소비자에게 안전성과 차량의 기본 가치를 먼저 어필하고 싶었다. 자동차의 시작은 가치, 그 다음이 가격"이라며 가격 논란에 대해 해명했다.

가솔린 모델 도입 계획에 대해선 "소비자에게 어떤 가치를 제공할지 등의 여러 대안을 검토해야 한다"며 구체적인 시기는 함구했다.

이쿼녹스는 내수 시장에서 현대자동차 싼타페, 기아자동차 쏘렌토, 르노삼성자동차 QM6 등 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세그먼트에서 경쟁한다.

쉐보레 프로덕트 마케팅팀 정우규 차장은 "일과 삶의 균형을 추구하고 어린 자녀를 둔 30~40대 고객을 주요 타깃으로 잡았다"고 말했다.

김정훈 한경닷컴 기자 lenn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