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닷컴,‘100세 시대, 노후 대비 제테크 세미나’ 개최
MDRT(백만달러 원탁회의) 후원으로 개최한 이번 세미나에는 조항준 피닉스컨설팅그룹 대표, 백찬현 푸르덴셜생명 LP,신은정 건국대학교 부동산대학원 교수, 홍춘욱 키움증권 투자전략팀 수석연구원 등 보험 부동산 증권업계 전문가들이 재테크 비법을 소개했다.
MDRT(Million Dollar Round Table)는 보험설계사들로부터 ‘명예의 전당’으로 불리는 권위 있는 협회이다. 다음은 세미나 발표 주요 내용이다. ◆조항준 피닉스컨설팅그룹 대표<연금보험, 필히 이것만은 알고 가입하자>
우리나라의 55세 인구는 향후 10년간 600만명, 향후 20년간은 1000만명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노인인구 증가로 2020년부터는 국민연금의 인출규모도 커지기 시작할 것으로 전망된다.
그런데 우리나라 개인의 자산은 대부분 현금성이다. 총 자산 가운데 현금 및 예금의 비중은 46.1%에 달하고 주식 채권 등 투자자산 비중은 30%선에 불과하다. 미국은 우리나라와 크게 대조된다. 현금성 자산 비중은 13%선인 반면 투자자산 비중은 70%대에 달한다.
이런 상황 등을 감안할 때 노후 대비를 위한 명확한 재무목표를 세우는 게 중요하다. 재무목표의 종류 개수 달성시기에 따라 준비과정이 크게 달라지기 때문이다.
개인의 은퇴설계를 수립하고 은퇴설계가 성공적으로 수행될 수 있도록 좋은 재무파트너를 만나는 것도 중요한 변수로 꼽을 수 있다. ◆백찬현 푸르덴셜생명 LP <100세 시대 대비, 종신보험 가이드>
평균 수명이 늘어나면서 종신보험의 건강보장 기간도 늘어나고 있다. 2000년 이전에는 60~70세가 만기였고 2000년초에는 80세, 2000년말에는 90~100세에서 올해는 110세에서 종신 보장 추세다. 2020년 이후에는 모든 건강보장 내용이 종신만기 될 전망이다.
보장기간이 늘어나는 추세에 맞춰 종신보험을 자산형성 방법으로 삼아볼 만하다. 그렇게 하려면 가입한 보험내용을 꼼꼼히 따져보는 게 우선이다. 이어 보장내용의 우선순위에 따라 보완에 나서는 게 필요하다.
종신보험을 저축만으로 운영하기보다 일부를 분할해 자산으로 준비해 놓는 게 안정적인 방법이다. 미국 유럽의 가입자, 특히 유태인들이 선호하는 자산배분 포트폴리오이기도 하다. ◆신은정 건국대학교 부동산대학원 교수 <노후 생존 전략, 왜 부동산인가>
노후대비 안정적인 부동산 투자방법으로 역모기지를 고려해 볼 만하다. 주택연금 및 농지연금이 대표적이다.
주택연금은 거주하고 있는 주택을 담보로 은행에서 매달 연금방식으로 자금을 지급받는 제도다. 주택소유자와 배우자가 모두 신청일 기준 만 60세 이상이어야 한다. 1주택 소유자이면서 실제 거주자이어야 한다. 9억원 이하인 주택만 해당된다.
농지연금은 농지를 담보로 만 65세이상 농지 소유자, 영농경력 5년 이상에 총 농지규모는 3만㎡이하여야한다. 2억원 농지를 담보로 하면 월 77만6천원 수준의 연금이 지급된다. ◆홍춘욱 키움증권 투자전략팀 수석연구원 <노후 준비를 위한 재무설계·주식투자 전략>
한국 외환시장은 외국인 투자자에 의해 좌우된다고 볼 수 있다. 환율이 급등하며 주가하락 매커니즘이 외국인 투자자의 매매패턴에 따라 영향을 받기 때문이다.
외국인은 기업실적이 악화될 때 매도하는 게 일반적이다. 기업실적 전망이 나빠질 때 한국 주식을 선호할 리 없다.
이런 상황을 감안할 때 한국 주식과 미국 국채에 분산투자하라고 권한다. 자산을 한국 주식에 전액 투자했을 때 연 환산 복리수익률은 6.2%, 표준편차는 29.4로 나타났다. 반면 미 국채와 한국 주식을 3대7 비율로 투자한 경우 연 환산 복리수익률은 6.8%, 표준편차는 11.3으로 분석됐다.
김호영 한경닷컴 기자 ente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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