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카드는 14일 에어비앤비와 전략적 제휴를 맺었다. 왼쪽부터 김은지 에어비앤비 코리아 컨트리 매니저, 임영진 신한카드 사장, 조너선 머튼 에어비앤비 비즈니스 오퍼레이션 리드. /신한카드 제공
신한카드는 14일 에어비앤비와 전략적 제휴를 맺었다. 왼쪽부터 김은지 에어비앤비 코리아 컨트리 매니저, 임영진 신한카드 사장, 조너선 머튼 에어비앤비 비즈니스 오퍼레이션 리드. /신한카드 제공
신한카드는 14일 서울 을지로 본사에서 숙박공유 플랫폼인 에어비앤비와 ‘디지털 에코시스템(생태계) 제휴’를 맺었다. 에어비앤비는 현재 191개국 8만1000여 개 도시에서 500여만 개의 숙소를 연결해주는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지금까지 에어비앤비를 이용한 숙박 횟수는 3억 건에 달한다.

두 회사는 에어비앤비 호스트(집주인)를 지원하는 금융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신한카드 이용자가 국내외 에어비앤비를 이용할 때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공동 마케팅을 진행하기로 했다. 양사의 플랫폼 기반을 확대하기 위한 신사업 발굴 협력에도 나설 계획이다.

신한카드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초연결 경영’을 전략 방향으로 수립하고 글로벌 플랫폼 사업자와의 제휴를 늘리고 있다. 지난해 10월 지급·결제 플랫폼인 페이팔과 제휴를 맺었고, 지난 3월에는 차량공유 업체인 우버와도 손을 잡았다. 임영진 신한카드 사장은 “미래 경쟁력을 위해서는 내·외부 자원의 연결 및 확장을 통해 견고한 디지털 에코시스템을 조성하는 게 필수”라며 “고객이 편리하게 이용하는 한편 더 많은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신한카드 노사는 콜센터 등에 종사하는 운영사원 168명을 일반사원으로 일괄 전환하는 등 의 인사제도 개선안에 합의했다.

정지은 기자 jeo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