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이 필요로 하는 신용카드 혜택 1순위로 교통비 할인이 꼽혔다.

신용카드 전문 사이트 카드고릴라는 최근 대학생 1023명에게 ‘가장 필요한 신용카드 혜택’을 주제로 설문조사한 결과 교통비 할인이 29.3%로 1위에 올랐다고 12일 밝혔다. 2, 3위는 문화·영화 할인(25.3%)과 음식점·카페 할인(23.9%)으로 집계됐다. 1~3위 응답률을 합치면 전체의 78.5%다. 카드고릴라 관계자는 “대학생의 주요 소비가 교통과 문화생활, 식음료에 집중돼 관련 혜택에 대한 수요가 높은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4위인 여행 할인은 3위보다 17.6%포인트 적은 응답률(6.3%)에 그쳤다. 이어 쇼핑비 할인(5.5%), 통신비 할인(3.9%) 마트·편의점 할인(3.3%) 주유비 할인(1.3%) 공과금 할인(1.2%) 순으로 뒤따랐다.

이 같은 결과는 동일한 주제로 직장인에게 설문조사를 했을 때와 비교된다. 카드고릴라가 지난해 11월 직장인 1321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해당 설문조사에선 교통비 할인(31%)이 1위, 점심값 할인(16%)이 2위를 기록했다. 3위는 13%의 응답률로 통신비 할인이었고 카페 할인(11.4%) 편의점 할인(10%) 순으로 이어졌다. 대학생 설문조사에서 2위였던 문화·영화 할인은 3.8%로 9개 답변 중 8위에 그쳤다.

정지은 기자 jeo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