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스 "북미정상회담처럼 화해합시다" SNS 마케팅 눈길
오비맥주의 대표 브랜드 카스는 전 세계가 고대하던 북한과 미국 두 정상의 만남을 계기로 화합과 협력의 메시지를 담은 '프레시 스타트' 영상을 제작해 12일 카스 공식 SNS(사회관계망서비스) 채널을 통해 공개한다고 12일 밝혔다.

카스는 수많은 역경을 딛고 마침내 성사된 북미정상회담처럼 불편한 관계도 대화를 통해 새로운 관계로 다시 거듭날 수 있다는 메시지를 연출했다. 무수히 많은 관계 속에서 어려움을 겪는 청춘들에게 화합의 중요성을 일깨우기 위해 불편하고 어색한 관계의 청춘 남녀들이 화해해 나가는 과정을 스토리텔링 형식으로 영상에 담았다.

‘프레시 스타트’ 영상에는 헤어진 연인, 유튜버와 악성 누리꾼, 절교한 친구, 전(前) 동업자 등 모두 네 커플의 사연과 대화가 등장한다. 이들은 모두 과거에 서로에게 상처를 받아 절연하거나 적대적인 관계에 놓인 상황이다.

카스는 루프탑 바(Bar)에서 아름다운 야경과 함께 이들이 그 동안 쌓인 오해와 감정을 풀 수 있는 소통의 매개체로 등장한다. 카스와 함께 오랫동안 대화를 나눈 각 커플들은 서로의 잘못을 인정하고 사과하며 이전보다 더욱 돈독한 사이로 새로운 만남을 이어갈 것을 암시한다.

오비맥주 관계자는 “브랜드 차원에서 평화와 화해의 분위기가 지속됐으면 하는 바람을 소비자들에게 전달하는 것이 이번 광고의 취지”라며 “불편하고 어색한 청춘 남녀들이 카스와 함께 극적으로 서로 화해하는 과정을 보여줌으로써 우리도 일상 속에서 반목과 질시를 벗어나 서로 화합하자는 메시지를 담았다”고 말했다.

화합을 통해 새롭게 출발하자는 카스의 ‘프레시 스타트’ 영상은 카스 공식 페이스북과 유튜브 채널에서 확인할 수 있다.

조아라 한경닷컴 기자 rrang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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