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뒤셀도르프에서 열린 카라반살롱에서 선보인 카라반과 관련 제품들./ 라인메쎄 제공
지난해 뒤셀도르프에서 열린 카라반살롱에서 선보인 카라반과 관련 제품들./ 라인메쎄 제공
세계 최대 카라반 전시회인 ‘카라반살롱(CARAVAN SALON)’이 오는 8월 25일부터 9월 2일까지 뒤셀도르프에서 개최된다.

뒤셀도르프전시회 한국대표부인 라인메쎄 관계자는 12일 “카라반살롱은 1989년에 첫선을 보인 후 매년 성장해 세계 최대 규모의 전시회로 성장했다”며 이번 전시회엔 600여개 기업이 2200여종의 제품을 선보이며 한국에서는 캠핑카업체인 제일모빌이 참가한다고 밝혔다.
전시규모는 21만 4000㎡로 코엑스의 약 6배에 이른다. 매년 열리는 이 전시회의 지난해 방문객은 23만여명에 달했다.

전시회 주최사인 메쎄뒤셀도르프의 스테판 코쉬케 이사는 “카라반살롱은 호주, 아시아, 미국 등 전세계 업계 관계자들이 모여 비즈니스를 펼치는 장이자 세계 카라반 산업의 흐름을 한눈에 볼 수 있는 곳”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뒤셀도르프에서 열린 카라반살롱에서 선보인 카라반과 관련 제품들./ 라인메쎄 제공
지난해 뒤셀도르프에서 열린 카라반살롱에서 선보인 카라반과 관련 제품들./ 라인메쎄 제공
올해 카라반살롱에서는 컴팩트하고 경량화된 차량이 특히 주목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카라반살롱 후원협회인 독일카라반산업협회(CIVD)의 다니엘 옹고비나르소 이사는 “차량에 많은 설비를 하더라도 기동성을 높일 수 있도록 컴팩트한 모델이 인기가 있다”고 말했다.

카라반살롱에는 전시 부문 외에도 다양한 부대행사가 이어진다. 하이킹 전시회인 ‘투어나투어(TourNatur)’가 동시 개최돼 275개사가 하이킹 장비 및 아웃도어 패션제품을 선보인다. 5000곳 이상의 하이킹 장소에 대한 정보도 제공한다.

한국의 레저 산업이 성장하면서 카라반살롱을 찾는 한국 방문객도 해마다 늘고 있다. 한국 방문객 통계를 보면 2016년 138명, 2017년 261명으로 증가했다.

김낙훈 중소기업전문기자 nh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