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생명이 11일부터 신상품 ‘종합건강보험 일당백’을 판매한다. 이 상품은 한국인의 주요 질병사망 원인인 암, 뇌혈관질환, 심혈관질환 등을 확대 보장하는 게 특징이다. 암 등 세 가지 질병은 지난해 한국인의 사망원인 중 46.7%를 차지했다.

삼성생명은 이를 주보험에서 100세까지 보장한다. 보장 비율이 일반 암의 30%, 50%에 그쳤던 유방암과 자궁암에 대해서도 일반 암과 같은 보험금을 지급한다. 대표적 만성질환인 당뇨를 보장하기 위한 특약도 새로 내놨다. 당뇨병 진단 이후 암, 뇌출혈 등이 발병할 경우 보험금을 두 배로 지급하는 특약도 만들었다. 또 ‘고지 우량체’ 제도를 도입해 별도 진단 없이 보험료 할인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기존 우량체 제도는 체질량, 흡연 여부, 혈압 등의 일정 기준을 통과하면 보험료를 할인했다. 하지만 신상품에서는 고객이 체질량과 흡연 여부만 ‘고지’해도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서정환 기자 ceose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