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성진 LG전자 부회장(왼쪽 세 번째)과 배상호 LG전자 노조위원장(두 번째), 여자 컬링팀 ‘팀 킴’ 선수들이 지난 8일 경복궁에서 무선청소기 ‘코드제로 A9’을 사용해 청소하고 있다. /LG전자 제공
조성진 LG전자 부회장(왼쪽 세 번째)과 배상호 LG전자 노조위원장(두 번째), 여자 컬링팀 ‘팀 킴’ 선수들이 지난 8일 경복궁에서 무선청소기 ‘코드제로 A9’을 사용해 청소하고 있다. /LG전자 제공
‘문화재 지킴이’ 기업인 LG전자가 지난 8일 서울 경복궁에서 문화재청과 함께 한국 문화유산을 보호하고 홍보하기 위한 후원 행사를 열었다. 이날 행사에는 LG전자 조성진 부회장과 배상호 노조위원장, 김종진 문화재청장 등이 참석했다. LG전자 청소기 코드제로의 광고 모델인 여자 컬링팀 ‘팀 킴’도 함께했다.

이날 조 부회장을 비롯한 행사 참가자들은 무선청소기 ‘코드제로 A9’과 로봇청소기 ‘R9 씽큐’로 국보 제224호 경회루와 주변을 청소했다. LG전자는 행사를 마친 뒤 궁궐 마루를 간편하게 청소할 수 있도록 코드제로 A9을 경복궁 관리소에 기증했다. 이 제품은 모터가 손잡이 부분에 있는 상중심(上中心) 타입의 무선청소기다. 올 2월 한국소비자원의 무선청소기 성능 평가에서 바닥 먼지, 바닥 틈새, 벽 모서리 등을 포함한 5개 청소 항목에서 ‘매우 우수’를 받았다. 탈착식 배터리 2개로 최대 80분 동안 청소가 가능하다.

LG전자는 49인치 디지털 사이니지 10대도 지원하기로 했다. 이 제품은 경복궁 매표소에 설치돼 관람객에게 주요 행사와 일정을 안내하는 데 쓰인다. LG전자와 문화재청은 오는 11월 영국 피커딜리광장에 있는 LG전자 전광판에 한국의 문화유산 소개 영상을 상영하는 등 문화재 홍보 활동에도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LG전자는 2015년부터 문화재청과 ‘문화재 지킴이 협약’을 맺고 우리 문화재의 아름다움과 가치를 지속적으로 알리고 있다. 조 부회장은 “지역 사회의 일원으로 한국의 문화유산을 꾸준히 가꾸고 널리 알릴 것”이라고 말했다.

노경목 기자 autonom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