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끝을 가늠하기 힘든 반도체 호황에 관련 전문 시장조사업체가 전망치를 수정했다. 세계반도체시장통계기구(WSTS)는 이달 초 발간한 시장전망 보고서에서 올해 세계 반도체시장 매출이 4634억달러(약 498조원)로 지난해 4122억달러 대비 12.4% 늘어날 것으로 추산했다. WSTS는 지난해 6월만 해도 올해 반도체 매출 증가율이 2.7%에 그칠 것으로 예상했다.

WSTS는 보고서에서 “올해 반도체시장의 주요 품목 매출이 일제히 증가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며 “메모리시장 성장률이 전년 대비 26.5% 늘어나며 반도체시장 성장세를 주도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노경목 기자 autonom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