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가 국내 양식 쏘가리를 처음 상품화한 ‘쏘가리 매운탕’(사진)을 13일까지 판매한다.

한 팩에 담은 '쏘가리 매운탕'
120g 쏘가리 살과 육수, 소스, 채소 등을 한 팩에 담아 끓여서 바로 먹을 수 있는 상품이다. 가격은 1만2800원. 일반 식당에서 쏘가리 매운탕이 2인분(쏘가리 400g 포함)에 6만원대에 팔리는 점을 감안하면 절반 이하 가격이라고 이마트는 설명했다.

이마트는 ‘한국쏘가리연구소’에서 양식 쏘가리를 공급받아 가격을 낮출 수 있었다. 쏘가리는 서식 환경이 까다로운 탓에 그동안 대량 양식이 힘들었다. 한국쏘가리연구소는 자체 개발한 사료와 1급수 수질을 유지할 수 있는 시설을 갖추고 20여 년간 연구 끝에 최근 대량 양식에 성공했다.

이 연구소는 기생충 위험도 없앴다. 양식장 내 전기 살균, 살충 장치를 설치해 간디스토마 등 민물고기에 많이 생기는 기생충 유입을 차단했다.

안재광 기자 ahnj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