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닝브리핑]트럼프, 김정은에 '마라라고 2차 정상회담' 제안 고려…美증시 상승
◆"트럼프, 김정은에 '마라라고 2차 정상회담' 제안 카드 만지작"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6·12 미·북 정상회담 이후 후속 회담 개최 가능성을 제기한 가운데 플로리다 팜비치의 마라라고 리조트를 2차 회담 장소로 제안할 수도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6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은 "트럼프 미 대통령이 (이번 미·북 정상회담에서) 후속 회담을 마라라고 리조트에서 하자고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게) 제안하는 방안을 만지작거리고 있다"고 보도했다. 마라라고는 트럼프 대통령의 개인 별장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곳에서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 등과 정상회담을 한 바 있다.

◆EU "미국 철강 관세 부과에 맞서 7월부터 미국제품에 보복관세"

유럽연합(EU)은 6일 미국의 EU산 철강·알루미늄 제품에 대한 관세부과와 관련해 EU 역내로 수입되는 오렌지·청바지·오토바이 등 미국제품에 대한 보복관세를 오는 7월부터 적용하기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EU의 행정부 격인 집행위원회는 이날 성명을 내고 "집행위원단이 오늘 미국의 철강·알루미늄 제품에 대한 관세부과에 대한 대응책의 하나로 세계무역기구(WTO)에 이미 통보한 미국산 제품 리스트에 대해 추가 관세를 부과하기로 한 것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38노스 "북한, 지난달 탄도미사일 시험발사용 시설물 파괴"

북한이 지난달 중순께 탄도미사일 시험발사를 위한 일부 시설물을 파괴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미국의 북한전문매체 38노스는 6일(현지시간) 위성사진 분석 결과를 토대로 북한이 지난달 둘째주(6~12일)부터 평안북도 구성시 북쪽 이하리에 있는 미사일 시험장 내 시설물에 대한 파괴작업을 시작해 같은 달 19일께 완료했다고 밝혔다. 38노스는 이를 통해 육상 시설인 '테스트 스탠드'(시험대)가 사라졌다고 설명했다. 이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 4월 핵실험과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시험발사 중단을 선언한 지 20여 일 만의 조치다.

◆미국 증시, 무역갈등 완화 기대로 상승

미국 뉴욕증시 주요지수는 주요국과의 무역갈등 완화에 대한 기대로 상승했다. 6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46.41포인트(1.40%) 오른 25,146.39에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23.55포인트(0.86%) 상승한 2,772.35을 기록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51.38포인트(0.67%) 높은 7,689.24에 장을 마무리지었다.

◆최고 33도 무더위…오존·미세먼지 주의보

7일 전국 낮 최고기온이 30도 안팎으로 올라 무더운 하루가 될 전망이다. 기상청에 따르면 낮 최고기온은 24∼33도로 예상된다. 폭염특보가 발효된 경상도 내륙과 강원 영동 북부지방에는 낮 최고 33도를 웃도는 불볕더위가 나타나겠다. 서울은 낮 최고 28도까지 오를 전망이다. 자외선 지수는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매우 높음' 수준으로 예보됐다. 오존 농도도 제주권을 제외한 전국에 '나쁨' 수준으로, 제주권만 '보통' 수준으로 전망됐다. 미세먼지 농도 역시 충북·부산·울산 지역에 '나쁨' 수준으로 예보됐다.

오정민 한경닷컴 산업금융팀 차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