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원웰스 '홈케어 서비스'… 타사 제품도 관리해준다
생활가전을 렌털(대여)하는 이유는 관리가 손쉽기 때문이다. 렌털을 하지 않고 직접 구매한 가전제품은 직접 청소해야 하는 불편이 있다. 하지만 렌털의 단점이 있다. 렌털 비용을 합하면 일시불로 사는 것보다 비싸다. 소비자들이 쉽게 렌털을 선택하지 못하는 이유다. 교원웰스가 이런 문제를 해결해주는 서비스를 내놨다.

교원웰스는 정기적으로 위생 관리가 필요한 가전제품을 관리해주는 ‘홈케어 서비스’(사진)를 시작한다고 5일 발표했다. 제조사나 브랜드에 상관없이 모든 가전제품의 청소 등 관리를 맡아서 해주는 서비스다. 교원웰스는 비데와 매트리스를 시작으로 올해 말까지 세탁기 에어컨 등으로 품목을 확대할 계획이다.

서비스를 신청하면 전문 인력이 방문해 오염도를 측정한 뒤 제품 내외부를 살균 세척해 준다. 매트리스는 자외선 살균, 진드기 방지 등 총 8단계에 걸쳐 관리한다. 분당 4000번 진동하는 최신 장비를 이용해 매트리스 내부 30㎝ 깊이에 있는 진드기와 초미세먼지까지 흡입·제거한다. 비데는 분리한 뒤 비데 내부와 도기를 세척하고, 고온 스팀으로 작은 틈새까지 살균 소독해 준다.

서비스 이용료는 비데는 4만1000원, 매트리스는 크기와 개수에 따라 3만5000~5만5000원이다. 1년에 4회 정기적으로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상품도 내놨다. 가격은 제품에 따라 매월 1만1000~1만7400원이다. 서비스 신청은 교원웰스 홈페이지나 고객센터, 웰스 매니저(제품관리 서비스 인력)를 통해 하면 된다.

교원웰스는 전문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전문가 조직인 ‘웰스홈 마스터’를 새로 구축했다. 정기적인 교육을 통해 서비스 품질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교원웰스 관계자는 “특수 장비와 제품관리 기술력을 갖춘 전문가가 건강과 위생에 관심이 높은 이용자들의 불안감을 해소하고 시간을 절약해주는 서비스”라고 설명했다.

전설리 기자 slj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