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WC 충전재 재킷으로 체온유지…'히말라야 트레킹'도 거뜬
“한 발 두 발 내디딜 때마다 히말라야라는 단어에서 오는 거대한 중압감은 사라졌다. 한국을 떠나기 전 막연히 히말라야는 전문 산악인이 오르는 나와는, 우리 아이와는 거리가 먼 산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체력과 고산병에 대한 공포를 없앴더니 뛰어난 자연 경관과 현지인들의 강인한 삶의 모습이 눈에 들어왔다. 우리 가족은 자신감과 희망을 얻었다.”

E마벨자켓
E마벨자켓
블랙야크의 ‘러닝 인 더 히말라야’ 캠페인 참가자의 이야기다. 지난 18일 인천공항에는 초등학생부터 어른까지 15명이 들뜬 표정으로 모였다. 블랙야크가 두 번째 진행한 히말라야 스쿨 체험을 위해서다. ‘세상에서 가장 큰 학교, 히말라야에서 배웁니다’라는 주제를 안고 떠난 이들은 7박9일의 일정을 소화했다. 히말라야의 자연 경관을 눈에, 마을 주민의 따뜻한 마음을 가슴에 담아올 수 있을 것이라고 서로를 응원했다.

히말라야 트레킹은 거센 눈바람과 직각에 가까운 빙벽만 있는 게 아니다. 베이스캠프를 중심으로 하는 히말라야 트레킹은 히말라야 절경을 충분히 즐길 수 있고, 누구나 갈 수 있는 곳이다.

B4XU21팬츠
B4XU21팬츠
히말라야 8000m급 14좌는 네팔에 8개, 중국에 1개, 파키스탄에 5개가 있다. 이 중 에베레스트와 안나푸르나, 랑탕에 사람이 많이 몰린다. 초보자라면 안나푸르나의 푼힐 코스, ABC 코스, 라운드 코스가 좋다. 세계 트레커가 몰리는 포카라에 도착하면 입산 허가증과 트레커 정보 관리 시스템을 받아야 한다. 개별 여행자라면 포터와 가이드가 필요하다. 가장 적합한 계절은 낮 기온 20도, 밤 기온 5도 정도 되는 4~5월, 10~11월이다.

히말라야 트레킹은 고도가 올라갈수록 급변하는 날씨에 대비해야 한다. 신축성이 뛰어난 기능성 의류가 필수다. 두꺼운 옷 하나보다는 여러 겹 껴입을 수 있는 여러 벌의 옷이 필요하다. 갑자기 만날 비나 눈에 대비해 방수, 다운 재킷을 준비하는 것도 좋다. 등산화는 발목까지 오는 제품을 골라야 한다. 밑창이 두껍고 방수가 잘 되는 신발을 준비해야 하며 새 신발보다 발에 익숙해진 신발을 고르는 편이 현명하다.

블랙야크는 ‘러닝 인 더 히말라야’ 캠페인을 펼치며 이에 적합한 자사 제품을 추천했다. 블랙야크 락 클라이밍 시리즈가 대표적이다. 등반 시 생명을 지탱해주는 등반 고리 카라비너를 그래픽 포인트로 사용한 ‘B3XU22티셔츠’는 남성용 라운드 티셔츠다. 흡한속건 기능과 신축성이 우수한 자체개발 야크 드라이 소재를 사용해 움직임이 자유롭고 쾌적함을 유지할 수 있다.

고기능성 락 클라이밍 시리즈인 ‘B4XU21팬츠’는 마모성이 뛰어난 코듀라 립스탑 소재에 스트레치 기능과 입체 패턴을 적용해 다리를 넓게 벌려야 하는 상황에도 걱정 없이 입을 수 있다. 바지 밑단에는 스트링이 있어 움직임에 방해되면 길이를 조절하거나 고정할 수 있다.

‘E마벨자켓’은 많은 공기 층을 함유해 땀과 수분에도 보온성을 발휘하는 자체개발 AWC 충전재를 몸판에, 활동성이 필요한 부분에는 스트레치 소재를 믹스한 하이브리드 재킷이다. 제품 안쪽에 있는 메시망 주머니를 활용해 제품을 뒤집어 부피가 작은 휴대용으로 만들 수 있어 수시로 변하는 날씨에 체온을 유지하며 입기 좋다.

260㎜ 기준 390g 미만의 무게를 자랑하는 초경량 등산화 ‘엑섬GTX’는 100% 방수와 투습 기능의 고어텍스를 적용, 장시간 착용에도 외부의 비나 내부의 습기에 젖지 않도록 해 최적의 보행 환경을 제공한다. 또 다이얼 방식의 보아 시스템이 적용돼 신발을 신고 벗기 편리하며, 보아 파워가이드를 새롭게 적용해 발등을 한 번 더 잡아줘 평지처럼 쉽게 등하산할 수 있도록 했다.

김보라 기자 destinybr@hankyung.com